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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15 19:11

임신과 기미의 상관관계, 치료의 적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남녀불문하고 외모에 신경 쓰는 시대다. 하지만 탱탱한 피부, 잡티 없는 피부를 가지기 위한 노력은 여성을 따라올 수 없다.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 영양크림 등 기초화장부터 많은 공을 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피부를 괴롭히는 여러 색소질환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잡티, 주근깨, 기미, 검버섯 등 다양한 색소질환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미는 발생이 빈번할 뿐 아니라 재발이 잦아 흔하게 나타난다. 보통 햇빛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활발히 멜라닌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생겨난다.

햇빛에 의한 자극 외에도 여성의 경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미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임신했을 때와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난소 종양 등 자궁에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 타토아클리닉 김남훈 원장

2013년 한 여성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 의하면, 532명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 후 기미가 생겨 피부과 시술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1.5%(327명)가 ‘없다’고 답했으며, 38.5%(205명)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기미로 고민하는 여성의 비중이 10명중 4명에 달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기미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피부의 재생력을 강화하고, 피지선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미를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를 자극시킨다.

이러한 피부질환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먼저 피부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주는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꼼꼼한 세안으로 각질을 제거해 트러블이 생길 확률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전과 바른 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 예방법 외에도 멜라닌 색소만을 치료하는 레이저시술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큐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와 함께 멜라닌 색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대를 지닌 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를 함께 병행하는 듀얼보석토닝이 있다.

타토아클리닉 신사점 김남훈 원장은 “근본적 문제인 멜라닌 색소를 두 가지의 레이저로 병행하면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며 “임산부의 경우 레이저시술은 태아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심리적 긴장감을 유발해 태아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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