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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17.03.15 12:53

중앙대 설문조사, '대학생 진로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취업을 앞둔 대학생 절반이 진로결정 시 겪는 어려움으로 자신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았다.
 
중앙대가 재학생 4,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진로 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진학 및 전공 선택 시 향후 진로를 고려해 선택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그렇다고 답했다. 희망 분야는 대기업(24.3%), 공기업(13.7%), 고시/전문직(9.1%) 순이었으며, 최우선 고려 요인은 연봉(33%)인 것으로 나타났다.
 

▲ 중앙대 설문조사

대학/전공 선택 시 진로를 고려하였음에도 현재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의 능력과 역량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32%, ‘나의 흥미와 적성에 대하여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2%로 스스로에 대한 정보 부족이 가장 큰 비중(54%)을 차지했다. 진로결정을 위해 대학에 바라는 점으로는 전문상담사의 1대 1 진로상담(37.8%), 지도교수의 1대 1 진로상담(19.9%) 등을 선호했다.
 
취업준비생 이승호 씨(경영학부)는 “취업을 위해 학점, 토익 등 스펙 쌓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나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했던 것 같다. 취준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인재개발원 박원용 원장은 “막연히 대기업이나 연봉 등을 이유로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대에서는 진로코칭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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