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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설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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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1 22:05

[리뷰] AOA 콘서트 ‘7인 7색 매력 어필, 엘비스와의 완벽한 호흡’

AOA 멤버들 개인무대부터 빅뱅 ‘뱅뱅뱅’, 방탄소년단 ‘Boy In Love' 리믹스까지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설정미 기자]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AOA 1st CONCERT-ACE OF ANGELS IN SEOUL'이 개최됐다.

첫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EXCUSE ME’를 시작으로 ‘사뿐사뿐’과 ‘짧은치마’까지 인기곡을 연달아 부르며 오프닝을 열었다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오프닝 후 설현은 "떨려서 웃을 수 있을까 했는데 저절로 웃음이 난다"며 첫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오늘 공연 콘셉트는 첩보 요원이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훔쳐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AOA는 '초콜릿' 'OH BOY' '빙빙' 등 섹시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초콜릿' 무대에선 AOA의 인기곡들이 가사에 포함돼 언급될 때마다 각 노래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AOA멤버들은 기존에 방송에서 보지 못한 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각 멤버들의 개인무대로 귀엽고 섹시한 매력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과 빅뱅의 노래를 리믹스해 남자아이돌 무대를 선보이며 박력을 드러냈다.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먼저 개인무대는 찬미의 랩과 댄스를 시작으로 혜정, 민아의 매력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혜정은 '꿈처럼'을 부르며 발라드 무대로 등장했지만 댄스곡 '피어나'를 연달아 불러 분위기를 바꿨다. 민아는 평소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24시간이 모자라'를 부르며 속옷으로 보이는 란제리룩만 착용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명의 개인무대로 달궈진 분위기를 식히기 위해 AOA멤버들은 'LILY', '가로등 불 아래서', 'TIME' 등 발라드를 불렀다. 무대를 마치고 다시 멘트타임에 개인 무대를 선보였던 민아는 “무대를 통해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일어날 때 너무 아줌마처럼 일어났다”며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혜정은 “원래는 발라드만 하려했는데 지민이 나는 댄스가 매력이라 해 댄스도 준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현은 비욘새 노래를 리믹스해 댄스를 선보였고, 초아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아끼지마'를 불렀다. 유나는 아직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은 드라마 '도깨비' OST인 'BEAUTIFUL'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으며, 마지막으로 지민이 자작곡 'HEY'를 부르며 래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인 ‘첩보요원’에 맞게 개인영상을 준비했다. 특히 ‘GET OUT’을 부를 땐, 관객석 곳곳에서 멤버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으며, 무대 위로 총을 가지고 올라와 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팬들의 성원 속에 AOA는 앵콜곡으로 'LUV ME'와 '심쿵해'를 선보였으며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AOA를 응원하는 멘트가 적힌 종이를 단체로 들며 환호했다)로 공연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앵콜 포함 러닝타임 2시간 30동안 30곡 이상을 부르며 알찬 무대를 보여줬지만 다양한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까, 무대의 완성도가 아쉬웠다. 하지만 개인 솔로곡과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수록곡들로 무대를 구성해 멤버들의 매력을 드러내기엔 완벽했다.

한편 AOA는 지난 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ANGEL's KNOCK'를 발매하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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