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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7.03.09 10:53

[S톡] 윤제문-한채아, 이병헌처럼 될 수 있을까

▲ ​ 윤제문-한채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연예인은 공인이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를 따져 연예인을 공인에서 제외하기도 하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집중되는 직업군이기에 대중들은 연예인을 공인으로 여긴다. 그만큼 행동에 대한 책임이 따르고 사회적인 물의를 빚거나 작은 거짓에도 비난과 질타가 따른다. 

지난 8일 연예인은 공인일 수 밖에 없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윤제문과 한채아가 영화 제작보고회와 시사회에서 개인적인 일로 대중들에게 사과와 심경고백을 했다.

윤제문은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심을 담은 사과를 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10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서서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아빠는 딸'은 2015년 촬영을 마치고 2016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5월 윤제문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면서 무기한 개봉이 연기된 작품이다. 자신으로 인해 차질을 빚은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며 윤제문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야 했다.

한채아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에 참석해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했다. 한채아는 지난 주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가 나서서 “친분 있는 사이는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다. 하지만 열애설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행동까지 거론되며 자칫 거짓말쟁이가 될 위기를 맞았다.

한채아는 언론배급 시사회 자리에서 “열애가 맞다”며 열애설을 인정했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된 소속사와의 견해차, 열애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윤제문 한채아의 사과와 고백이 영화 제작보고회와 시사회 내용보다 집중 보도되며 영화 내용에 관련된 이슈를 덮어버렸지만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선 영화 흥행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병헌이 개인적인 사생활로 사회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도 ‘내부자’를 통해 ‘연기본좌’로 떠오르며 흥행에서도 성공한 것처럼 윤제문 한채아도 작품과 연기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심사과’ ‘솔직고백’으로 대중을 만난 행동이 전화위복이 돼 작품 흥행에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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