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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06 18:24

기미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천에 살고 있는 김모(53세, 여)씨는 최근 들어서 얼굴에 잦은 기미가 생겨 고민이다. 김씨는 본인 스스로 항상 뷰티 제품에 투자를 많이 해 나이보다 동안이라 자부했는데, 언제부턴가 기미가 생긴 뒤로는 다시 예전 피부로 되돌리기 어려움을 느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미는 눈 밑이나 이마에 발생하는 갈색의 색소 침착 현상으로 대부분 여성에게 발생하는데,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다르게 구분된다. 종류로는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 혈관성의 종류가 있으며,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피부질환 중에서 흔한 질환으로 남성보단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주로 임산부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이나 호르몬 양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겨진다. 또한 태양 광선에 의한 노출, 내분비 이상, 약제(향경련제), 영양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악화인자로 작용한다.

▲ 타토아클리닉 김남훈 원장

보통 태양 광선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악화되며,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주로 겨울에 많은 치료가 이뤄진다. 하지만 치료 또한 쉽지 않으며,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치료효과가 좋지 않다.

치료 방법으로는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스테로이드, 아젤라익 산 성분 등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를 사용한다.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비타민C 전기영동 등의 방법 외에 화학 박피술, 색소레이저 등으로 치료해 좋은 효과를 얻은 예도 보고되고 있지만 얼굴색이 진할수록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토아클리닉 신사점 김남훈 원장은 "기미는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색소침착이므로 피부과 치료에 있어서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 재발방지와 이미 생긴 색소를 최대한 옅어지게 하는데 있다"고 말하며 "색소가 소실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유지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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