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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3.03 10:17

이성민, 제주도 카사노바로 코미디 도전

▲ 이성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출연작마다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성민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악역을 맡아도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진지한 연기를 보여 왔던 그가 ‘스물’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바람 바람 바람’에서 20대 못지않게 끓어오르는 몸과 마음을 주체 못하는 제주도의 카사노바 '석근' 역을 맡아 본능에 충실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게 된 것.

올해 개봉 예정으로 오는 3월 13일 크랭크인하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끈하고 발칙한 이병헌 표 코미디. 눈이 가로로 내릴 정도로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탈을 꿈꾸는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기 발랄하게 그린 이야기다.

연기라면 최고의 신뢰를 선사하는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을 비롯해 신하균 송지효 이엘 등이 캐스팅 돼 출연진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하균은 한때 최고의 쉐프를 꿈꿨지만, 지금은 주눅 든 쭈구리 남편 '봉수'역으로 출연한다. 이성민과 신하균은 영화에서 ‘형님-매제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착실한 척도, 미친 척도 마다 않는 ‘척척 콤비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아시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송지효는 봉수의 파이팅 넘치는 아내이자 석근의 여동생 ‘미영’역을 맡았다.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발적인 매력과 개성을 발산한 이엘은 봉수를 늦바람의 신세계로 인도하는 '제니'역을 맡았다. 

개성 넘치는 연기자들과 재치 넘치는 연출력은 물론 흥행성까지 입증한 이병헌 감독이 의기투합한 ‘바람 바람 바람’은 기존의 코미디 장르물을 뛰어넘는 본능에 충실한 코미디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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