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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3.03 11:08

넷플릭스發 신작 쏟아진다.. 옥자-워머신-브라이트

봉준호 감독 '옥자', 브래드 피트 주연 '워 머신', 윌 스미스 주연 '브라이트'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신작 영화 라인업이 티저 예고편과 함께 공개됐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이어, 브래드 피트가 4성 장군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워 머신', 윌 스미스의 SF '브라이트' 등 3편이다. 

▲ 넷플릭스 2017 오리지널 신작 스틸컷(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국내 개봉 앞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어드벤처 영화 '옥자'는 넷플릭스로부터 5천만 달러(578억원)를 받아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유전자 변형으로 탄생한 거대동물 옥자, 옥자를 납치하려는 다국적기업과 맞서 싸우는 소녀 미자(안서현)와 어른들을 통해 빚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 '문라이트'의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옥자' 제작을 맡았다. 촬영감독은 시카고, 뉴욕비평가협회 촬영상 수상자 다리우스 콘쥐. 각본은 존 론슨으로 평단 극찬을 이끌어낸 '프랭크'를 집필했다.  

영화 '옥자'의 주·조연 배우들도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한국 배우로는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식품회사 CEO 낸시 미란도를 맡아 열연했다. 또한 환경운동가로 분한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한국계 스티븐 연, 영국의 릴리 콜린스, 셜리 헨더슨, 떠오르는 신인 다니엘 헨셜, 성격파 배우 잔 카를로 에스포지토 등이 출연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TV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인 넷플릭스 측은 오는 6월 '옥자'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극장 개봉일은 이보다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블랙코미디물 '워 머신'

'워 머신'은 탐사보도 기자의 집요한 취재로 위기를 겪는 4성 장군 댄 맥마혼 나토사령관의 일대기를 다뤘다. 이 블랙코미디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참전군인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을 모델로 제작됐다. 승전장성으로 미군의 존경을 받고 있는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은 전장에서 탁월한 지휘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철군 정책에 항명으로 맞선 바 있다. 

'워 머신'은 주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 벤 킹슬리, 안소니 마이클 홀, 터퍼 그레이스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하며, 나니아 연대기에서 열연한 윌 폴터가 출연했다. '워 머신'의 감독 데이비드 미코드는 가학적 현실 속에서 한 소녀의 생존을 다룬 범죄영화 '애니멀 킹덤'(2012)으로 제2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워 머신'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윌 스미스의 신작 SF '브라이트'

'퓨리'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브라이트'는 기괴한 판타지 영화다. 인간과 요정이 공존했던 태초와 디스토피아로 버무려진 미래의 평행이론을 다뤘다. 또한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마치 전략 게임 시네마틱 영상물 같다.

총 8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브라이트'는 윌 스미스가 인심 좋은 스콧 워드 경찰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외에 조엘 에저턴과 노미 라파스, 에드가 라미레스 등이 출연했다. 판타지 영화 '브라이트'는 올 하반기에 극장 개봉과 함께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1억명 회원 거느린 넷플릭스, 韓 합작 드라마, 영화 만들어

올초 총 190개국 9,3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인터넷TV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유료TV채널 HBO와 제휴를 마친 아마존TV 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TV 사업자다.

유무선 인터넷으로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 시청이 가능한 넷플릭스 플랫폼은 최근 한국 작가, 감독과의 합작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578억 이상을 투자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 그리고 최근 tvN '시그널' 작가로 알려진 김은희의 신작 '킹덤'(조선시대 좀비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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