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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7.02.25 08:49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폭행 사건 박형식 거짓 진술로 모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뉴 히로인 탄생을 예고한 ‘힘쎈여자 도봉순’이 첫 방송됐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이었다. 특히 역시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대체불가 매력의 ‘믿보배’ 박보영의 하드캐리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보영을 사이에 둔 ‘치명적 매력남’ 박형식과 ‘츤데레 박력남’ 지수, 두 남자의 매력도 첫 방송부터 여심을 흔들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꽃고딩’ 박형식의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안민혁이 탄 버스가 대형사고의 위기에 닥친 순간, 갑자기 나타난 핑크 후드티를 입은 의문의 여고생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승객들을 구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여고생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채 ‘힘쎈여자 도봉순’은 힘차고 유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첫 방송부터 박보영은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상큼한 단발머리에 러블리한 미모로 ‘뽀블리’이 귀환을 알린 박보영은 외모와는 정반대인 괴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어마무시한 괴력의 도봉순의 사이다 활약은 뉴 히로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1회 방송캡처

이날 도봉순이 유치원 통학차량 운전기사를 폭행한 용역 깡패 무리들에게 그토록 아껴왔던 주먹을 날리며 아작내버리는 장면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패셔너블하면서도 능청스런 모습으로 등장한 박형식은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다. 안민혁은 폭행사건에 연루된 도봉순과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그녀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경찰서에서 거짓 진술로 도봉순을 도와줬지만 고맙단 인사 대신 “남자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지”라고 일침을 가하는 도봉순에게 홀딱 반해 “뭐야 저 여자. 되게 섹시해”라고 말하기도. 이후 안민혁은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에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개인 경호원을 쓰기로 했다. 그가 선택한 개인 경호원은 다름 아닌 도봉순. 이에 경호원과 사장으로 만난 ‘멍뭉커플’ 박보영 박형식의 티격태격 케미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린다.
 
지수는 츤데레 박력남으로 시선을 끌었다. 인국두는 파격 여장을 하면서까지 국회의원을 잡아들인 들판의 야생마 같은 원리원칙주의자 열혈 형사. 여자사람친구인 도봉순의 집까지 찾아와 전기 충격기를 선물하는 등 ‘츤데레’다운 면모를 보여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한편 첫 회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쉴 틈 없이 터지는 웃음, 코믹하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공감 스토리, 박보영, 박형식, 지수 등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괴력을 숨기며 살아가는 도봉순이 안민혁의 개인 경호원으로 들어가며 심상치 않은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으로 코믹한 소동극이 펼쳐진 가운데 방송 말미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 범죄를 암시, 쫄깃한 긴장감까지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힘쎈여자 도봉순’ 2회는 오늘(25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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