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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7.02.23 10:45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최.. 개막식 3월 2일 개최, 정우성 등 다수 셀럽 참석

▲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포스터 (마리끌레르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개최된다.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히든피겨스'는 세 흑인 여성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자아를 실현해나가는 이야기다. 수학 분야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온갖 차별에 부딪혀 온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 두 명과 함께 인종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뚫고 미국 우주 개발의 신기원을 이뤄내는 과정을 그린다. '히든피겨스'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온 마리끌레르가 주최하는 영화제답게 여성이 중심이 되는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폐막작으로는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보았다'가 선정됐다. 딸을 잃고 슬픔에 빠진 남자와 그 아픔을 이용해 그로 하여금 회사에서 가진 모든 권한을 포기하도록 음모를 꾸미는 이들, 그 와중에 자신이 ‘사랑’, ‘시간’, ‘죽음’이라고 말하며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사람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불안하고 고독한 존재인 인간에게 위로가 필요하고 때론 그 역할을 영화가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작자로도 유명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비드프랭클 감독의 영화로 윌 스미스를 비롯해 에드워드 노튼, 키이라 나이틀리, 헬렌메린, 케이트윈슬렛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폐막작 외에도 올해 마리끌레르영화제에서는 ‘정우성 특별전’을 준비한다. 오랜 시간 늘 뜨거운 마음으로 연기해 온 배우 정우성이 출연한 '아수라'를 비롯해 '마담 뺑덕'과 1997년도 작품인 '비트'를 상영한다. 그 외에도 마니아 층이 기다리고 있는 '신 고질라'와 미국 총기 규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비 전쟁을 그린 '미스 슬로운', 스웨덴에서 온 멜로 영화 '스톡홀롬의 마지막 연인'등을 비롯해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 장 마크 발레 감독의 '데몰리션' 그리고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를 캐나다 3대 감독의 영화로 선정했다.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막식은 3월 2일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 관에서 저녁 7시에 열린다. 영화제 개막식에는 배우 안성기, 정우성, 김태리, 엄태구, 허가윤, 조수향, 노정의 등과 감독 박찬욱, 엄태화, 김의성, 이윤지, 오광록, 소유진 등이 찾을 예정이다.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다. 총 37편의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프로그램 정보는 마리끌레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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