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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2.21 10:54

‘고질라’ VS ‘킹콩’, 동서양 대표 레전드 괴수의 왕이 맞붙는다

▲ 미디어캐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극장가에 동서양을 대표하는 레전드 괴수의 왕이 동시에 뜬다.

오는 3월 9일 ‘고질라’와 ‘킹콩’이 맞붙는다. 동양을 대표하는 괴수 고질라는 영화 ‘신 고질라’로 서양 대표 괴수 킹콩은 ‘콩: 스컬 아일랜드’로 돌아온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안노 히데아키가 총감독을 맡아 1,000여 명의 스태프, 329명의 일본 배우가 총 출동한 시리즈 역대 최대의 프로젝트다. 일본에서는 2016년 실사 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흥행기록을 일궈냈으며,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누적 관객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고질라는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만 총 28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신 고질라’는 일본제작 29번째 작품이자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두 편을 포함하면 31번째 영화가 된다. 

‘신 고질라’는 ‘특촬’(수트 액터가 미니어처 세트를 파괴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과 풀 CG 기술을 도입한 혁신을 시도해, 보다 다이내믹한 재앙을 선보인다. ‘신 고질라’의 고질라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인 118.5m의 신장, 9만 2천 톤의 몸무게, 4단계의 변이 과정으로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양을 대표하는 괴수 시리즈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콩의 키는 30미터로 이전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다.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고질라와 킹콩의 첫 승부는 혼다 이시로 감독의 ‘킹콩 대 고질라’(1962)로 두 괴수의 스펙터클한 격돌과 시대상을 절묘하게 엮어낸 스토리로 일본에서 1,255만 관객을 동원하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 고질라’와 ‘콩: 스컬 아일랜드’는 보다 거대해진 볼거리와 재미로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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