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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2.20 08:17

주성치 코믹버스터 '미인어' 22일 개봉

어설프고 엽기적인 코미디극의 진수, 중화권서 흥행 성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주성치 제작 영화는 킬링타임 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거나 뻔한 스토리로 지루함을 선사하는 코믹물은 없다. 주성치 영화는 매번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빚어진 장면, 엽기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관객들에게 전해줬다.

배우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 각본, 주연까지 겸했던 작품들을 보면, '007 북경특급', '소림축구', '쿵푸 허슬', 'CJ7-장강7호', '서유기: 모험의 시작' 등은 중국 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주성치표 코믹물이다. 이들 작품들은 개봉 뒤 어렵지 않게 흥행 성공을 거뒀다.

'미인어' 엽기적이면서도 기발한 발상 돋보이는 코미디물

오는 22일 국내 개봉 예정인 '미인어' 또한 작년 6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거의 10배에 달하는 5억 5,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물론 대부분의 수익은 지난해 4월 中박스오피스에서 올렸다. 그뒤로 홍콩 760만 달러, 헐리우드 대작도 누적관객수 15만명을 넘기기 힘든 베트남에서 무려 441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미인어'는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주성치가 배우로 직접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매우 큰 성과다. 1980년대 홍콩 영화가 지녔던 특유의 활기찬 모습과 주성치의 코믹 스토리가 잘 버무려진 작품이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중화권 박스오피스를 흔들어놨던 '미인어'는 청정지역 청라만에 사는 인어들이 현지 대규모 리조트와 위락시설 개발위기로 생존이 어렵자, 이를 진두지휘한 中넘버1 부동산 갑부 류현(덩차오)을 납치 살해하려고 해산물과 인어들이 긴급 모의를 한다. 급기야 순박한 인어 산산(임윤) 다가가 류현을 없애기로 한다. 하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간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는 러닝타임 100분, 12세 이상 관람가다.

▲ '미인어' 메인포스터(컴퍼니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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