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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2.14 18:22

취준생의 외모 속앓이, 첫인상 면접 당락 영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창원에 사는 취업준비생 양모(28세, 여)씨는 서류 전형에 큰 어려움 없이 합격했으나, 계속되는 면접 불합격으로 외모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양씨는 “면접 전형에서만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니 허무맹랑한 얘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외모도 스펙’이라는 말을 체감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펙이나 업무 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 채용한 지원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무려 70.2%가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반대로 다른 조건은 좋지만 첫인상이 나빠 떨어뜨린 지원자가 있는 경우도 70.4%에 달해 첫인상은 면접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면접 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다수의 면접관들은 자신감 있는 표정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검은 정장과 같은 깔끔한 의상과 이마를 드러낸 정돈된 헤어스타일, 과하지 않은 화장법이 추천된다. 특히 이마는 얼굴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마를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벨다드의원 조민영 원장

이처럼 최근에는 취업 불황의 영향으로 인해 이마는 물론 눈,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추세이다. 그 중 높은 선호도를 갖는 이마성형에는 보형물 삽입과 지방이식, 필러 등 방법이 다양하다. 

보형물 삽입술은 유지기간이 길고, 이마의 꺼짐이 심한 경우에 적합하지만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있어야 하고, 실리콘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므로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이마지방이식은 자가지방을 채취해 이마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감염의 가능성이나 이물감 등이 보형물에 비해 덜하고 자연스럽지만 개인에 따라 생착률 및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2회 이상 시술이 필요하다. 

이마 필러의 경우에는 필러 종류와 성분에 따라 유지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나 시술 후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벨다드의원 창원점 조민영 원장은 “채용 시즌이 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해 빠른 효과를 얻고자 하는 취준생들로부터 보톡스나 필러에 대한 문의가 온다”고 전했다. 

이어 조 원장은 “필러는 자연스럽고 빠른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품 필러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시술의사의 경험과 시술방법도 중요하므로 간단한 시술이라도 꼼꼼히 알아보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러한 시술을 받기에 앞서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고, 신중한 선택을 통해 시술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외모적인 관리 못지 않게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충분한 면접 준비를 통해 합격을 끌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자세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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