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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4.28 15:56

“춤추기 위해 서울대 갔다.”

서울대 출신 엄친아 비보이 박재민, 서울종합예술학교 특강

 
“중학교 때 몰래 스트릿댄스를 시작했는데, 고2때 헤드스핀을 하는 헬멧을 가지고 있다 걸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다고 속였는데 결국 춤추는 걸 들켰지요. 부모님은 지망하는 대학에 붙는다면 춤추는 걸 허락하신다고 했고, 결국 그렇게 됐지요.”
 
춤도, 몸도, 공부도 최고인 서울대 출신 엄친아 비보이 박재민이 미래 스트릿 댄서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지난 4월 27일 오후 7시 SAC아트센터에서 비보이 박재민 특강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재민은 비보이그룹 T.I.P에 소속된 프로 비보이로 KBS N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으며,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했다.

박재민은  이날  ‘댄서들의 미래적 관점’을 주제로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박재민은 “11살 때부터 가수 안무를 따라할 만큼 춤을 좋아했고, 고1때 베틀에도 나가고 대회 사회도 볼만큼 춤을 푹 빠졌는데, 대학교 때 농구시합을 하다가 많이 다쳐 중환자실에 실려 갔고 한동안 춤을 출 수 없었다.”며 “다행히 재활훈련을 통해 2006년 복귀하여 지금도 각종 콘테스트 사회도 보고 직접 출전도 하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소문난 몸짱으로 남성지 표지 모델을 했을 정도 남다른 체격 조건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박재민은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고정 리포터를 맡고 있으며, KBS 드림팀2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댄서와 방송인을 겸하며 스트릿 무용계의 소문난 MC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순수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대중들이 원하는 댄서가 되고 싶으며, 대중성의 추구는 타협이 아니라 협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클잭슨과 이사도라 던컨을 보면 춤을 마니아 문화가 모두의 문화로 확산시킨 장본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사람이 진정한 댄서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번 특강을 주관한 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예술학부에는 이효리, 소녀시대 안무가 정진석,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안무가 이재욱, 한국 비보이 1세대 대표 주자 황대균, 댄스컴퍼니 더 바디 예술감독 이윤경, 김백봉무용단 지도위원 안귀호, 뮤지컬 ‘올댓재즈’ 안무 및 연출가 서병구, 한국 밸리댄스 1호 안유진 교수 등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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