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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희태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7.02.09 08:47

[김희태 칼럼] 2017년 에너지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

올해 안에 우리나라 주요 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될 예정

[스타데일리뉴스=김희태 칼럼니스트] 주요 에너지 관련 계획이 결정되는 올해, 우리 에너지 산업과 관련 기업이 흥하고 망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에는 다양한 국가 에너지 정책이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3차), 전력수급 계획(8차), 기후변화 기본계획,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에너지 관련 정책을 이끌어갈지 결정하게 된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제적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만큼 반드시 이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은 다소 근시안적이거나 관련 산업의 부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왔다면, 이제는 근본적으로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기후변화 기본계획 등 대외적인 에너지 정책들이 그 틀을 갖춰야 하며,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이나 전력수급 계획은 대내외적으로 대립양상에 있는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건립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포함하는 에너지 믹스 등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더 세세한 부분까지 충분히 다뤄야 할 것이다.

2017년, 올해는 국가 에너지 전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해이다. 사사로운 이해관계 또는 몇몇 의견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나라에 정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에너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민이 묻어나는 정책이 수립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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