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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8 10:16

재보선 참패 '충격', 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 '선언'

다음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최고위원 모두 사퇴

▲ 28일 총사퇴를 선언한 한나라당 지도부. <사진=한나라당 홈페이지>

4·27 재보선에서 무참히 패배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4·2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 "다음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에 대해 지도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또 "이제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지도부는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번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분당을' 지역구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에게 패하고 엄기영 후보를 영입, 힘을 쏟았던 강원도지사 자리도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내주는 등 참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선거 결과 발표 이후, 한나라당 쇄신은 물론 당 지도부 사퇴 요구가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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