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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1.26 09:56

'다방의 푸른 꿈’, 최초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음악과 삶 만난다

▲ '다방의 푸른 꿈’ (인디라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국내 최초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슴 벅찬 성공 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이 26일 개봉했다.

‘다방의 푸른꿈’은 1960년대, 미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의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성공 신화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김시스터즈의 음악과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김시스터즈는 국민가수 이난영과 천재 작곡가 김해송의 딸들인 김숙자, 김애자 그리고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로 구성된 팀. 195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무대 진출해 1960년대에는 인기 TV쇼인 '에드 설리번 쇼'에 22회 이상이나 출연하며 원조 K-POP 스타로 발돋움한다.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은 김시스터즈가 결성되기까지의 과정부터 무대에서의 완벽한 호흡, 약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할 줄 알았던 김시스터즈의 판타스틱한 공연 모습을 담고 있다. 

'김치 깍두기', 'Swanee', 'Try To Remember' 등 추억의 명곡을 들을 수 있으며 헝가리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막내 멤버 김민자의 모습까지 벅찬 감동을 전달한다.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따라가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가족사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국 대중 음악사에 대한 재조명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영화 팬,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은 “한국 음악 다큐멘터리의 수작 탄생’, “우리가 미처 몰랐던 김시스터즈의 음악과 삶을 조명하다”, “상영 내내 무릎과 어깨가 들썩이는 흥이 있는 영화” 등 호평이 이어진 작품이다.

설 연휴 중장년층에게는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층에게는 국내 최초 걸그룹 성공 신화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을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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