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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8 09:30

옴니아2 보상안, "이게 최선?" 소비자 불만 폭주

삼성 제품으로 바꿔야만 20만원 보상금 지원…"말도 안돼"

▲ 삼성전자와 각 통신사들은 옴니아 사용자들에게 20만원씩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삼성전자가 2년 전 출시했던 옴니아 스마트폰(T옴니아, T옴니아2, 옴니아팝)은 A/S가 잘 안 되고, 기능이 부실해 고객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이이졌다.

이에 삼성전자와 각 통신사들은 옴니아 사용자들에게 20만원씩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옴니아폰 가입자가 삼성전자의 신형 단말기로 바꿀 경우에 한해 2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결정한 것.

가장 먼저 SK텔레콤이 이 같은 보상안을 내놨고, 대상자는 지난 26일 이전 옴니아폰을 구입한 소비자로 보상이 가능한 새 단말기는 갤럭시S 2, 갤럭시 S 등 4개 모델이다.

LG U+도 SK와 같은 20만원을 보상하기로 했고, KT는 삼성전자와 최종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보상안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옴니아 스마트폰을 구입한 모든 사용자가 아닌 삼성전자 제품으로 기기자체를 변경하는 사용자에 한해서만 각 이통사 대리점을 통해 20만원 지원하는 방식이라는 이유에서다.

한번 실망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삼성 제품을 사용하라는 것도 어불성설이거니와 2년 전 출시 상품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할부금이 남아있는 사용자들도 많다는 것.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삼성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지금 소비자 가지고 장난 치는 건가?" "삼성전자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정신 차리려나" 등의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20만원 지원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첫 대규모 보상이지만 옴니아폰 가입자들은 보상안이 미흡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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