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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7.01.25 13:33

[S인터뷰] 칠학년일반, '이 밝고 기분 좋은 소녀들을 기억해주세요'

볼수록 매력 넘치는 발랄한 소녀들의 꿈을 기억해 줄래요?

▲ 칠학년일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폭설에 연이은 한파까지 올들어 가장 추운 어느 날, 칠학년일반과의 인터뷰를 위해 스튜디오로 이동하던 기자의 눈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몇 명의 사람이 포착됐다. 

주위에는 일상적인 매장들과 가정집이 전부인 곳이라 카메라를 들고 길거리에 서있다는 것이 눈에 띄긴 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 그 사람들이, 사실 칠학년일반의 팬들이었던 것. 인터뷰 장소까지 팬들이 찾아올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칠학년일반이 최근 '나를 기억해주세요' 라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 칠학년일반 ⓒ스타데일리뉴스

Q.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하긴 했지만 국내에서는 1년 이상이 지난 지금 신곡을 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세희 :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도 해왔지만 지난 1년간을 노래를 부르는 시간으로 채웠어요. 어떤 노래를 들려드릴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곡이 '나를 기억해주세요'랍니다.

Q. '나를 기억해주세요' 곡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던데요.

민주 : '나를 기억해주세요'는 1년 정도 연습을 하면서 녹음을 하며 준비했어요. 이번 노래는 아무래도 진정성을 중점적으로 팬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콘셉트로 완성했답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기 떄문에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어요.

Q. '나를 기억해주세요' 뮤직비디오에서 보니 멤버들이 우는 장면이 있던데..

세희 : 일본에서 공연을 할 때 다음 곡을 준비하며 뒤로 돌아있던 적이 있는데 팬들이 종이랑 플래카드에 '사랑해', '기다릴게' 등을 적어서 들고 있는 이벤트를 해줬어요. 그래서 감동받아 멤버들이 눈물을 보였죠. 원래 말괄량이 콘셉트로 활동을 했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일본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 칠학년일반 ⓒ스타데일리뉴스

Q. 한국팬들과 일본팬들이 응원하는 문화에 다른점은 없었나요?

소정 : 한국팬분들도 마찬가지로 응원도 해주시고 공연 때 호응도 많이 해주시는데 일본에서는 공연장 특성상 특히나 더 가까운 공간에서 공연을 한 적이 많아요. 그렇다보니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오래도록 기억해주시더라고요(웃음).

Q. 신곡 제목인 '나를 기억해주세요'처럼 오래 기억에 남기 위해 그동안 해온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민주 : 데뷔 초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 공연을 많이했어요. 학생들과 함께 만나다보니 호응이 굉장히 좋았죠.

유화 : 기억에 남으려고 애를 쓴 건 여러가지 소품을 많이 준비했던 것 같아요. 호루라기나 장갑을 활용해서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하고..(웃음)

세희 : 그룹명이 칠학년일반이다 보니 학교 측에서 공연 제의가 올 때 동아리 이름인 줄 알고 연락하는 곳도 있었죠(웃음). 

▲ 칠학년일반 ⓒ스타데일리뉴스

Q. 롤모델이랄까 본받고 싶은 기존 아이돌이 있나요?

은실 :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롤모델이에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롱런하고 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이랑 : 데뷔 후로 지금까지 좋은 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god 선배님들의 큰 팬이에요. 

세희 : 저도 지오디 선배님들을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어요. 어떻게 보면 한 번 해체를 했다가 재결합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좋은 곡을 선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저희도 좋은 노래를 했다고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어요.

소정 : 전 신화 선배님들이요. 서로 사이가 돈독하고 유쾌한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유화 : 전 원더걸스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어요.

민주 : 전 멤버들 성격이 다 다르지만 조화가 완벽한 신화 선배님들이 롤모델이에요.

한빛 : 저 역시 신화 선배님들이요. 가장 큰 이유는 롱런을 한다는 거에요.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걸 보면서 진짜 오래 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진짜 오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웃음).

Q.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기억을 남기고 싶나요.

빛나 : '나를 기억해주세요' 아무래도 그게 가장 원하는 것 같아요. 칠학년일반 많이 찾아주시는 대중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유화 : 노래는 좋은데 왜 안 떴을까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웃음).

소정 : 대중들에게 기분 좋게 활발하고 힘낼 수 있는 아이돌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칠학년일반이 아직은 다른 그룹에 비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룹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소녀들이 활동해 온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 좋은 노래로 밝은 기운을 퍼뜨려왔다는 것이 분명하다.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밝고 기분 좋은 소녀들로 남을 칠학년일반. 

'칠학년일반을 기억해주세요'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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