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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피플
  • 입력 2017.01.20 17:50

'서예지 연탄가스 흡입 요구' 조창호 감독, "표현 잘못.. 죄송하다"

▲ '다른 길이 있다' 김재욱, 조창호 감독, 서예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영화 '다른 길이 있다'를 연출한 조창호 감독이 최근 불거진 촬영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조창호 감독은 19일 SNS 계정에 "제 표현이 잘못되었습니다. 영화 제작과정에서 일어난 문제가 맞으며 안전을 비롯해 조심하고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였으나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우리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영화를 만들었음을 먼저 밝히고 추후 자세한 말씀을 드릴게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서예지는 영화 홍보차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조 감독이 연탄가스 흡입을 요구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이 조용히 오셔서 '정말 미안한데 연탄 한번만 마셔주면 안 되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마셨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감독님은 계속 사과하셨지만, 가스를 진짜로 마셨기 때문에 표정이 리얼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정원이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촬영 과정을 소개할 의도로 한 이야기였지만, 해당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조창호 감독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의 수장인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배우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 감독이 건강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무리한 상황을 서예지에게 부여했다는 것. 

조 감독은 직접 사과글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보다 상세한 상황 설명을 내놓으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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