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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7 14:54

4·27 재보선 표정은? 한나라당 '긴장' 속 민주당 '고무'

국민 투표 참여 우려 속에 투표율도 높아 오후 2시 현재 투표율 26%

4·27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오늘 오전 6시 시작된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선거 판세와 관련 "정말 박빙"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민주당은 이른 오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와 관련, 출근 시간대에 권리를 행사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극단적으로는 3대 0이 될 수도 있고, 0대 3이 될수도 있다. 또 2대 1이나 1대 2의 상황도 가능한 것 같다"면서 "우리들이야 3승을 바라지만 아무튼 끝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분당을의 경우, "지난 몇 년 사이에 젊은 세대 30~40대, 20대의 유입이 대폭 늘어 20, 30, 40대 인구 비가 거의 60%에 육박한다"면서 "과거 선거와 굉장히 들라졌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 유권자들의 성향, 지성이 많이 바뀐 곳"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역대 재보선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의사 비율이 높고, 아직 이르긴 하지만 여느 총선과 비교해서도 그케 떨어지지 않는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국 38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고 있으며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26%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만 있었던 지난해 하반기 재보선에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8%는 물론, 국회의원 선거만 있었던 지난해 상반기 재보선 21.8% 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강원(33.0%)과 분당(30.0%)은 30%대를 돌파했고, 이는 지난해 상반기 재보선 총투표율(30.9%)와 하반기 재보선 총투표율(34.1%)에 버금가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전국 1353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320만 8954명 가운데 83만 3589명이 투표를 마친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선관위 측은 "강원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평균 45%를 전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원지역은 평소 투표율이 높았던 점까지 감안하면 50% 가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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