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01.16 09:37

[S리뷰]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받는 이유

▲ 뮤지컬‘바람이 불어오는 곳 ⓒLP STORY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유명한 아이돌 가수도 없다. 막강 티켓 파워를 가진 스타 뮤지컬 배우도 없다. 화려함의 대극장도 아닌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소박하고 담백한 무대다. 

그러나 관객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마음이 행복하다, 故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을 출연배우들과 함께 부를때는 가슴벅찬 감동을 선물 받는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와 입소문만으로 대학로 인기 뮤지컬로 사랑받는 분명한 이유다.

2012년 처음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시작한 소극장 뮤지컬 이다. 전 세대가 함께 공연을 통해 공감할 수 있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로 명실공히 자리를 잡았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 멤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음악과 사랑, 우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진실과 행복을 발견하고 20년 만에 콘서트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일까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공감과 따뜻한 정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실력파 배우들이 '그날들' '사랑했지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故김광석의 명곡을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 젬베, 건반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해 관객들은 마치 콘서트와 뮤지컬을 동시에 보는 특별함도 느낄 수 있었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만들어가는 행복과 꿈의 무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오는 1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