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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7 09:48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 100억원대 차명계좌 발견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검찰 수사 진행 중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서울 남부지검 형사 6부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만든 차명계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삼구 회장 측이 만든 10여개의 차명계좌에 60~100억원 정도의 불투명한 자금이 들어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임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일 금호석유화학 본사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박찬구 회장은 죄지은 사람은 따로 있을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 배경에 의구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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