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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7.01.13 12:00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X이준기, 환상의 호흡+현실 케미(종합)

▲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가 영화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 폴 앤더슨 감독이 참석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시리즈 6번 째 작품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다. 

시리즈 1편부터 15년 간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아 온 밀라 요보비치는 마지막 시리즈를 통해 한국에 첫 발을 들였다. 그는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나라 같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많이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이준기가 한국을 소개해주고 구경시켜줬다. 이준기에게도 고맙다"며 웃었다.

이준기는 극중 엄브렐라의 사령관인 리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당시 밀라 요보비치에게 한국에도 와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때 꼭 오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번에 약속 지켜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 분들께서 영화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 폴 앤더슨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이준기는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이 된 이번 영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준기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너무 놀랐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정중히 고사했다. 근데 감독님이 다시 메일로 요청 해주시더라. 정말 영광이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작은 역할이라도 소중히 해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또 훌륭한 스태프, 감독, 배우들과 일하며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내내 이준기의 다정함을 입이 마르게 칭찬하던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의 배우로서의 역량에도 존경을 표했다. 그는 "이준기는 멋진 배우다. 현장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모든 스턴트 액션을 직접 해내더라. 이런 열정적인 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웃었다.

폴 앤더슨 감독도 이준기의 매력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향후 그와 또 다시 함께할 것임을 암시했다. 앤더슨 감독은 “이준기를 보고 밀라 요보비치의 적수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감독인 내가 따로 지시할 것이 없었고 완벽했다. 앞으로도 둘과 영화 작업을 같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오는 1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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