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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양하고 거대해지는 아이돌 쇼케이스, 그 이유는?
2012년 05월 22일 (화) 15: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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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나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전 세계에 K-POP의 인기에 맞물려 아이돌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 등 인원수도 다양하고 그룹들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찾아온다. 이에 기존의 가수들은 자신들이 활동하지 않을 때에는 인기가 떨어지거나 인지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그 대안으로 음반활동을 쉬더라도 각종 드라마, 예능, CF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다.

특히 컴백을 앞두고선 방송에 앞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단순히 타이틀곡을 홍보하는 장을 넘어 팬들과 관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음반발매와 맞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자연스럽게 쇼케이스를 통해 음원을 노출했고, 큰 파급효과를 얻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자신들 알리기에 여념없다.

   
사진-인피니트 ⓒ스타데일리뉴스 

▶아이돌 최초 헬기타고 5개 도시 순항한 인피니트

1년여 만에 컴백을 하게 된 인피니트는 지난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을 순회하며 벌이는 대형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모든 지역을 순회하기 위해 인피니트 로고와 이름이 새겨진 헬기가 동원됐다.

두 시간여 단위로 헬기를 이용해 5개 도시를 이동하는 이들의 초대형 쇼케이스는 하루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됐고, 각 도시마다 사상 최대인원의 스태프를 고용했다.

서울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피니트는 “처음 쇼케이스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게 정말 가능한지 반신반의 했지만 멤버들과 스텝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인피니트의 새 앨범 타이틀곡 ‘추격자’자는 공개 직후부터 각종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고, 지난 19일 오후 홍대 근처에서 KBS-2TV ‘생생 정보통’의 사전 녹화를 진행할 당시 너무 많은 팬들이 모여 20분 만에 현장을 떠야했다.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인피니트는 쇼케이스 이후 순항해 나가고 있다.

   
사진-씨스타 ⓒ스타데일리뉴스 

▶섹시한 학다리 댄스로 인기몰이 중인 씨스타

지난달 4월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씨스타는 신곡 ‘나혼자’를 최초로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 유튜브와 멜론을 통해 전 세계 41개국에 동시 생중계했다.

당시 씨스타는 무대 위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뽐낸 것은 물론, 붉은색의 몸매의 라인이 완전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아찔한 각선미를 과시하며 현장에 참석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씨스타는 기자회견 자리에서“이전보다 더 긴장됐고 부담도 컸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선 이번 미니앨범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며 각오를 밝힌바 있다.

씨스타의 색다른 모습이 먹힌 것일까. 소녀시대 태티서, 포미닛 등 걸 그룹의 홍수 속에서 씨스타는 ‘나 혼자’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단독 콘서트 방불케 한 신인 남자그룹 EXO-K, EXO-M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EXO-K, EXO-M은 단독콘서트를 연상케 할 만큼 성대하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약 3천여 명의 팬들을 초청했고, 한중 양국에서 동시에 EXO의 이름으로 활동할 EXO-K의 찬열, 디오, 카이, 세훈, 수호, 백현과 EXO-M의 타오, 시우민, 첸, 루한, 크리스, 레이 등 12명의 멤버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 4월1일 중국 쇼케이스를 위해 베이징을 첫 방문했다. EXO-K와 EXO-M은 아직 방송 무대에도 오르지 않은 신인이자 이번 쇼케이스가 중국에서의 공식적인 첫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기 스타의 방문을 연상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EXO K는 데뷔 전부터 아이비클럽 광고모델에 발탁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고, 2012년 가장 핫 한 신인이자 K팝 열풍의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TS엔터테인먼트 

▶10대 마음 사로잡은 B.A.P

B.A.P는 지난 1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첫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당시 3000명 중 500여명은 스탠딩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날부터 줄을 섰고, 해외팬들 또한 200여명이나 몰려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B.A.P가 쇼케이스 당시 팬들은 일제히 호루라기 소리를 내며 응원을 보냈다. 이는 월드컵 때 사용된 부부젤라를 연상케 했고, 이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B.A.P와 하나가 됨을 느끼게 했다.

그 결과 현재 데뷔한지 4개월이 된 B.A.P는 반항적인 이미지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패션으로, 타 아이돌과 차별화를 둔 것이 팬클럽의 수를 증가하게 했고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해 나가고 있다.

▶쇼케이스 점점 거대해지는 이유는 무엇?

아이돌들의 쇼케이스가 점점 거대해지는 것은 국내 매체들을 상대로 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같은 방식으로 주목도를 높인 신인들의 쇼케이스는 많은 해외매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또 이는 해외시장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모터와 음반관계자들, 투자자들이 대거 초청되기에 쇼케이스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또한 쇼케이스 현장에는 해외시장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모터와 음반관계자들, 투자자들이 대거 초청되기에 단번에 그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는 더욱더 아이돌들의 쇼케이스를 거대하게 만든다.

보통 쇼케이스를 크게 개최할 경우 일반적으로 1천만 원 내외에서 책정되던 비용이 장소 대관료를 비롯 음향, 영상, 무대 제작, 특수장비 등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 많게는 1억 원까지 측정된다. 이처럼 많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거대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이다.

▶쇼케이스, 스케일보다는 내용과 준비가 알차야

쇼케이스는 앨범 발매전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행사다. 하지만 쇼케이스의 수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장되는 대규모로 진행되기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규모에 따라 아이돌들의 쇼케이스가 겉으로만 드러나는 부분만 신경쓰는 것이 아닌지 말이다. 즉 아이돌이 범람하는 가요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쇼케이스도 좋지만 멤버 하나하나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가수라면 모름지기 노래와 춤으로 실력을 봐야 할 것이다.

그룹 트와일라잇은 지난 1월 27일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트와일라잇(Twilight)’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트와일라잇은 마룬파이브의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과 댄스 퍼포먼스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멤버별 마이크 레벨이 맞지 않는 것은 물론, 동선이 교차하고 준비된 음악이 나오지 않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또한 마이크가 일부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해 준비부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쇼케이스를 개최하더라고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사소한 것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가수들에게 쇼케이스를 열어 자신의 음반을 알리라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이 가수의 음악성을 인지하고 있는 팬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음반을 사고 그들의 공연을 보러가지 않을까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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