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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7.01.11 15:37

[HD+] ‘보이스’ 장르물 명가 OCN과 장혁-이하나의 만남, 안방극장에 골든타임 가져오나(종합)

▲ '보이스'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또 하나의 스릴러 대작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장르물의 명가 OCN 그리고 휘몰아치는 감정 표현의 대가 장혁, 이하나가 뭉쳤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드라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홍선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희생자들을 접하고 골든타임을 헤쳐나가야 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감독은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시스템의 부재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 골든타임을 다루는 것이 뜻깊다. 실제 일어난 일들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장혁은 대충대충 살자는 신념을 가진 유유자적형 지구대 경사 무진혁 역을 맡았다. 그간 장혁은 119 구조대원 등 공무원 역할을 자주 맡았지만, 이번 작품의 무진혁은 다소 특이하다. 그는 "작품이 특이해서 끌렸다"며 "소리에 아주 민감한 사람이 이를 사건과 어떻게 연결해서 풀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맡은 골든타임 팀 경찰은 사전예방을 해야 해서 구조가 중요하다. 기존 형사와 다른 점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잘 표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이하나는 과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감 능력이 생긴 경찰 강권주를 연기한다. 대표작이 ‘메리대구공방전’일 정도로 그간 코믹물에서 사랑받아온 이하나는 꽤나 무거운 장르의, 무거운 역을 맡게 됐다. 그는 "스릴러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연기를 많이 접하고 있고, 삶의 패턴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또 "예전에는 재밌는 작품들 위주로 했기 때문에 웃음을 많이 드리고 싶어서 고민했다. 근데 요즘은 상처와 고통을 사랑하라는 마인드를 갖고 촬영 중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재밌게 일한다"고 전했다.

▲ 이하나 ⓒ스타데일리뉴스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만큼, 작품이 희생자들의 아픈 마음을 또 다시 건드리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김홍선 PD는 "집에 딸이 둘이라 각종 사건 사고들을 보면 저도 정말 슬프고, 남 일 같지 않다. 이런 일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유가족들, 희생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그 분들이 느꼈을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력이 미화되지 않도록, 폭력에 정당성이 부여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수위도 적절하게 조절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OCN ‘보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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