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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1.10 18:46

'히든 피겨스', 편견과 차별을 이겨낸 NASA 수학 천재 3인방

1월 개봉 흥행 이어, 2017 아카데미 수상 유력 후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히든 피겨스'(감독 데오도르 멜피)는 1960년대 미-소 냉전시대, 러시아(소련)에 맞서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수학천재 3인의 숨겨진 활약상을 담은 실화다.

또한 일부 북미 매체에서는 '히든 피겨스'가 제74회 골든글로브 7관왕 '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와 더불어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89회) 유력 수상작 후보로 꼽고 있다.

'히든 피겨스' 스토리를 보면, 1957년 러시아의 첫 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가 성공하고, 다음해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미 백악관 주도로 미 우주항공국 나사(NASA)가 발족된다. 이후 나사는 숱한 개발 연구 끝에 1961년 유인 우주 발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지만 위기가 발생한다. 다름아닌 우주선 이착륙 계산 공식. 이를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들, 캐서린 존슨(태라지 P.핸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매리 잭슨(자넬 모네)이 해결한다. 백인과 남성의 전유물처럼 착각됐던 서구 과학-수학 분야에 선두주자로 우뚝선 것이다.

한편 '히든 피겨스'는 지난해 연말 시사회에서 미셸 오바마 대통령 영부인과 가디언, US투데이 등 현지 유력 매스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10일 모조(MOJO) 북미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북미 전역 개봉일인 1월 6일(금요일)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글로벌 미디어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3%(10일 기준)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IMDB에서 10점 만점에 7.9점을 받았다.

총제작비 2,500만 달러가 투입된 '히든 피겨스'(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국내 개봉일은 2월로 예정되어 있다. 

▲ '히든 피겨스' 메인포스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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