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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7.01.10 10:51

[S톡] 현빈, ‘공조’ 잘 돼야 하는 이유 있다

▲ 현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현빈이 1년의 공백을 깨고 ‘공조’로 대중들과 만날 준비를 끝냈다. 지난 한 해 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현빈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배우로 돌아온다.

현빈은 ‘공조’로 그간의 부진을 씻고 흥행성도 겸비한 배우로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빈에게는 ‘공조’가 흥행에 성공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영화 흥행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2004년 드라마 ‘아일랜드’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현빈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2010년 ‘시크릿 가든’으로 대체불가 연기자로 사랑 받았다.

드라마에서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현빈은 영화에서는 제대로 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인지도가 미약했던 2004년 ‘돌려차기’는 뒤로하고 2006년 ‘백만장자의 첫사랑’ 2011년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만추’까지 안방극장에서 승승장구했던 것과는 달리 극장가에서는 티켓파워를 보여주지 못했다. 영화에서 제대로 된 흥행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현빈은 '공조'를 통해 '흥행실패' 꼬리표를 떨쳐 버리겠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30대 중반에 접어든 현빈은 ‘공조’가 군 제대후 부진을 털어내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병대에 입대한 후에도 언론의 끝없는 관심으로 군 생활을 대중들과 함께했다고 할 만큼 입소부터 전역하는 날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현빈은 군 제대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거듭되는 부진을 겪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큰 관심을 받으며 선택한 영화 ‘역린’이 흥행은 물론 작품까지 혹평을 받았다. 120억 원의 제작비,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등 스타들이 함께 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기대이하의 흥행성적을 보여줘 현빈은 다시 한 번 영화의 쓴맛을 봐야했다.

또한 군 제대 후 첫 드라마인 SBS '하이드 지킬, 나'도 같은 시기 ‘킬미, 힐미’와 콘셉트가 겹치며 평균 시청률 5.3%라는 처참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영화 흥행 징크스와 군 제대후 거듭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공조‘에서 현빈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줄 계획이다.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위협적인 액션을 펼치기 위해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스테마 무술까지 배웠다. 또 북한 형사 캐릭터를 위해 촬영하는 도중에도 사투리 자문을 구하는 등 최대한 리얼함을 보이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절치부심한 끝에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선 현빈이 과연 ‘공조’로 흥행징크스를 깨고 제대후 부진을 털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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