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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7.01.09 15:50

[HD+] 소나무, 4년차 걸그룹의 고속 성장.. ‘믿듣그룹’ 될까(종합)

▲ 소나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믿고 듣는 그룹이라고 불리고 싶다” 어느덧 데뷔 4년 차 걸그룹이 된 소나무는 자신감이 넘쳤고 음악도, 마음가짐도 한층 성숙해졌다. 자연스럽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서도, 차분하면서도 발랄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서도 그동안 많이 성장했음이 느껴졌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소나무가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신혁 프로듀서가 작곡했으며,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로 소나무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린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내 맘대로 해’ ‘오렌지 카푸치노’ ‘Talk about u'까지 총 4곡이 담겼다.

‘나 너 좋아해?’ 무대를 먼저 선사한 소나무 멤버들은 “이번 앨범 수록곡엔 뮤지컬스러운 퍼포먼스와 통통 튀는 매력이 담겼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에 대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에 대한 소녀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난 널 좋아할까, 안 좋아할까라고 되물으며 밀당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진은 포인트 안무를 '알쏭달쏭 춤' 혹은 '막걸리 춤'이라고 소개하며 즉석에서 무반주 댄스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이전 곡 ‘넘나 좋은 것’에서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면모가 엿보였다면, 이번에는 성숙해진 느낌까지 담겼다. 얼마 전에 데뷔 2년이 됐는데 시간이 지나며 소나무도 다듬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 소나무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걸그룹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최근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가요게에 돌아온 소나무의 각오는 어떨까. 멤버들은 "요즘 걸그룹 뿐 아니라 S.E.S., 신화 등 선배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분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참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멋진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가 우리의 무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번 앨범 목표를 묻는 질문에, "10위 안에만 들어도 정말 감사할 것 같은데, 음악 방송에서 7위를 해봤으니 5위나 3위까지 하고 싶다. 5위에 든다면 소나무를 연상케 하는 옷을 입고 식목일에 나무를 심겠다"며 공약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나무는 수록곡 'Talk About U' 무대를 보여줬다. 이 곡은 스무스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 사운드를 버무려, 소나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격한 댄스나 화려한 구성은 없었지만 보컬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과 부드러운 손짓, 몸짓이 따뜻한 겨울을 녹이는 듯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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