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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7.01.09 10:29

김주혁, ‘구탱이 형은 잊어라’ 악역 맡아 강렬한 변신

▲ 김주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1박 2일’에서 웃음과 넉넉한 마음 씀씀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주혁이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허당끼’ 다분한 행동으로 ‘구탱이 형’으로 불리며 '동네 형‘ 같은 친근함을 보여줬던 김주혁이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공조‘에서 악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조’에서 김주혁은 북한형사 ‘림철령’의 동료를 죽이고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았다. 차기성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조국과 동료를 배신할 만큼 강한 욕망을 지닌 인물. 차가운 카리스마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범죄 조직의 리더로 분한 김주혁은 이전에 보여준 부드러움을 벗고 강렬함을 보여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끈다. 특히 현빈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주혁은 날 선 카리스마를 통해 두 인물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을 높인다.

김주혁은 “림철령과 대립하지만 악역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캐릭터의 욕망과 신념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언젠가 해보고 싶은 악역 캐릭터였고 굉장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강인한 범죄 조직의 리더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뜨거운 열정으로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에 매달리는 등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더욱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터널과 울산대교에서 펼쳐진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은 규모감 있는 볼거리에 망설임 없이 온몸을 던진 김주혁의 연기가 더해져 지금껏 본 적 없는 짜릿한 쾌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김주혁의 강렬한 악역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조’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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