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01.09 09:16

한-멕시코 공동제작공연 'Pieces', 멕시코 현지 푸에블라-멕시코시티 공연

▲ 한-멕시코 공동제작공연 'Pieces' ⓒ극단 노뜰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멕시코 TETIEM A.C.와의 공동제작공연 'Pieces'(조각들)를 멕시코 현지에서 공연한다. 오는 1월 20일 저녁 7시 멕시코 푸에블라 Theatro Pricipal, 2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멕시코시티 Centro Cultural Helenico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노뜰은 지난 2012년 멕시코 푸에블라페스티벌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중남미 예술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그 유종의 결과로 한-멕시코 공동제작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공동창작 워크숍, 2015년 멕시코 현지 창작 레지던시를 통해 공동제작공연의 기틀을 마련, 꾸준한 협업과 노력으로 2017년 공동제작공연 'Pieces'(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지원)를 선보이게 됐다.

'Pieces'는 멕시코의 국민 스포츠인 프로레슬링과, 죽은 자를 기억하고 기리는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 축제(El dia de los muertos/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 등, 멕시코 특유의 문화와 예술관을 소재로, 한국의 문화적 정서와 극단 노뜰의 연극적 미학을 결합한 공연이다. 

'Pieces'의 첫 공연이 펼쳐질 멕시코 ‘푸에블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성이 깊은 문화선진도시이며, 그 중에서도 ‘Theatro Pricipal’은 17세기에 세워져,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극장이다. 해외 유수의 예술단체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으며, 연극, 오페라, 무용, 콘서트, 컨퍼런스, 축제 등이 활발히 상연되고 있다.
 

▲ 한-멕시코 공동제작공연 'Pieces' ⓒ극단 노뜰

'Pieces'의 2월 공연이 예정된 멕시코시티 ‘Centro Cultural Helenico'는 멕시코에서도 저명하기로 손꼽히는 극장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중남미 국가의 문화예술 허브(Hub)이자 요충지로, 일 년 내내 다양한 공연과 문화연구, 컨퍼런스, 국제회의 등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처럼 극단 노뜰이 멕시코 현지의 저명한 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예술계에 큰 의미가 있으며, 국제교류의 성공적 선례가 될 것이다. 극단 노뜰은 공동제작공연 'Pieces'을 통해, 멕시코 예술계 인사 및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의 높은 문화예술성을 선보이며, 중남미 예술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국제교류의 활로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본 공연 이후, 중남미 투어 및 한국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예술단체의 진출이 적은 중남미 국가에서의 본 공연은 국내 예술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