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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5.18 16:02

요즘 가장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는?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2~3년 사이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들이 풀체인지 또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신차들을 선보인 요즘 중고차 시장에는 신차급 중고차들 역시 즐비하다.

2010~2012년식까지 연식은 2년 이내이며 주행거리 또한 채 5만km 내외로 짧아 겉만 보면 신차인지 중고차인지 분간이 가지 않지만 가격대는 신차 대비 훨씬 저렴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이 올해 중고차 매매 성사율과 인기 검색순위, 구입상담 건수 비교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신차급 중고차는 작년에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아반떼MD, 쏘나타YF, K5, 싼타페 CM이다.

신차급 중고차 모델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2010년식 쏘나타 YF Y20 Premier 고급형 등급의 중고차 시세는 1800~1900만원대다. 신차가는 2580만원 상당이지만 2년 사이 차량가격은 500~600만원 이상 감가되어 매매된다.

2009년식 쏘나타 NF의 중고차 시세가 1300~1500만원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쏘나타 YF의 경우 주행거리, 연식, 옵션까지 신차급 상태를 자랑하지만 쏟아지는 중고차 공급량만큼 중고차 시세 감가 역시 연 15%상당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반면, 신차가 1810만원 상당이었던 2010년식 아반떼MD M16 GDi PREMIER 등급의 중고차 시세는 1600~1750만원선으로 신차가 대비 10%안팎의 중고차 감가폭을 보이고 있다. 신형 아반떼M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인기가 중고차 시세가 반영되어 높은 중고차 가치를 기록하고 있어 아반떼MD는 소비자뿐 아니라 매입자 입장에서도 인기 있는 모델이다.

쉐보레 스파크보다 월등한 중고차 거래량을 보이는 2011년식 신형 올뉴모닝의 중고차 시세는 800~1000만원선으로 신차가대비 평균 15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경차로는 비싼 신차 가격으로 출시된 기아 레이의 중고차 시세는 1200~1400만원선. 신차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태지만 신차와 옵션 추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중고차 구입 문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입차 같은 외형으로 주목받았던 현대 벨로스터는 튀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오히려 중고차 시세 감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매물이다. 신차가격이 2095만원 이었던 2011년식 벨로스터 Extreme등급의 중고차 시세는 1750~1850만원선. 선호하는 소비층이 제한적이라 1년사이 15~18%상당 가치가 하락했다.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 역시 출고 1~2년 내외로 신차급 상태지만 구형이 되어버린 싼타페 CM의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신차가 2984만원 상당의 2011년식 신차급 싼타페CM 매물이 2500만원선에 거래되며, 신형 출시 소식과 함께 급매 처분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빨라진 자동차 교체주기와 함께 신차 출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중고차 가치가 높은 신차급 상태로 빠르게 차량을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신차급 중고차는 고가의 옵션은 물론, 짧은 주행거리, 1인소유, 무사고 등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장 원하는 조건을 갖추면서도 신차 대비 수백만원 저렴해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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