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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공연
  • 입력 2017.01.06 18:26

[HD+] ‘인 더 하이츠’ 넘치는 활기, 그 중심엔 빅스 엔과 블락비 유권(종합)

▲ '인더하이츠' 배우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뮤지컬 ‘인 더 하이츠’가 더욱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재연인 이번 공연에는 양동근, 정원영, 인피니트 장동우, 샤이니 키, 인피니트 김성규, 제이민, 이상이 등이 출연한다.

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 프레스콜에서는 ‘In the Heights’, ‘Benny’s Dispatch’, ‘Champagne’, ‘When you’re home’, ‘96,000’까지, 5개 넘버가 시연됐다. 정원영, 블락비 유권은 우스나비 역을 맡았고 빅스 엔, 박강현, 이상이는 베니로 분했다. 최수진과 나하나는 니나가 됐고 오소연은 바네사를 연기했다.

▲ 오소연, 정원영 ⓒ스타데일리뉴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정원영은 ‘인 더 하이츠’가 가진 특별한 강점을 늘어놓았다. 그는 "이 뮤지컬엔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는데, 그런 다양성을 표현하는 게 정말 좋았다. 또 배우들이 랩과 라틴을 선보인다는 점도 공연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기존 뮤지컬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에너지가 넘치며 굉장히 밝아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핫한 아이돌 블락비 유권과 빅스 엔의 뮤지컬 도전도 공연의 관심사다. 이미 뮤지컬 무대 경험이 있는 엔은 여유로워보였다. 그는 "뮤지컬 경험이 있는 멤버 레오와 켄의 도움을 받았나"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뮤지컬 선배지만, 그래도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새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 얘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엔은 또 "공연을 하기 전 자신감이 있었다. 저만의 '베니'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공연으로 많이 배우고 더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최수진, 빅스 엔 ⓒ스타데일리뉴스

유권은 또 다른 소감을 내놨다. 아이돌로서 무대에 설 때보다 훨씬 편안했다는 말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권은 "아이돌인 블락비로 무대에 나설 땐 노래도 잘해야 되고 항상 멋있어야 한다. 그런데 배우는 온전히 자신의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원래 가진 이미지는 내려놓고 그 상황만 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이런 두 사람에게 선배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최수진은 “엔이 정말 열심히 하더라. 연습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연습실에서 호흡도 잘 맞는다”고 말했고, 오소연은 유권에 대해 “무대에 많이 올라봤기 때문에 대사 처리를 잘 한다. 무대에서의 자세, 활력도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2월 12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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