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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음악
  • 입력 2017.01.05 15:57

[HD+] 브로맨스, 브라운아이드소울 뒤이을 보컬그룹 되나(종합)

▲ 브로맨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기존 보컬 그룹의 틀을 깨온 브로맨스가 이번에는 가창력으로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브로맨스는 지난해 7월 팝 댄스곡 ‘여자사람친구’로 데뷔, ‘보컬그룹은 느린 곡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며 데뷔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와 감성적 보컬이 오롯이 느껴지는 ‘I'm fine’을 택했다. 자신들의 강력한 무기인 가창력을 이용해 정공법으로 다가가는 것.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Romance' 쇼케이스에서 브로맨스는 신곡 무대를 차례로 공개했다.

멤버 이찬동이 작사에 참여한 ‘삼년째 백수’는 대학 졸업 후 취직 하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2~30대의 애환을 위트있게 표현한 R&B곡이다. 

‘I'm fine’은 히트제조기 김도훈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단독으로 작업한 정통 발라드 곡이다. 김도훈의 감성과 브로맨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멤버 이찬동이 작사에 참여한 ‘삼년째 백수’, 소개팅 전 설레는 심경을 표현한 ‘예뻐서 고마워’ 등 총 5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이날 소속사 RBW 김도훈 대표가 직접 무대에 등장해 브로맨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님이 쇼케이스에 온 것은 처음 봤다"고 말하자, 김 대표는 "그만큼 절실하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김도훈 대표는 브로맨스의 강점에 대해 "요즘 꾸며지거나 스웩을 가진 가수는 많지만, 젊은이들 삶의 애환을 노래로 솔직하게 풀어내는 가수는 별로 없다. 브로맨스는 그런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가수다. 따라서 신나는 노래를 하기도 하고 슬픈 발라드를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브로맨스의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 브로맨스 ⓒ스타데일리뉴스

멤버들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과 새 앨범의 차이점, 목표를 설명했다. 이들은 "저번 앨범은 경쾌하고 빠른 음악으로 구성해 보컬그룹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꾸밈없이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생각을 하며 준비했다"며 "이번에는 보컬을 내세워 무게감을 주고 싶었다, 질리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게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100위 안에 타이틀 곡이 들어가면 팬 분들이 좋아하는 공약을 실천해보자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팬 한 명을 뽑아 몰래 찾아가서 깜짝 라이브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 꼭 그걸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로맨스 멤버들은 고마운 사람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소속사 대표 김도훈을 꼽으며 "어떤 작업을 하든 우리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고 신경 쓰신다. 대표님과 같이 일한지 5~6년이 됐는데 아직도 긴장되고 녹음을 할 때 떨린다. 그 앞에선 항상 각오가 남달라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애착을 표했다.

이어 찬동은 “마마무 선배들은 재킷 뮤비 촬영 때 항상 연락을 해 주신다. 조언도 많이 해 주시는데, 편하게 하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멋 내지 않아도 멋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하라고 해주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또 "화사 선배는 바쁜 와중에도 문자, 전화로 응원해준다. 잊지 않고 항상 열심히 격려해줘서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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