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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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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2 16:28

[S톡] 이휘재 '진행 논란'에 문정원 공간 초토화.. 비난의 화살촉이 엉뚱한 곳 가리켰다

▲ 문정원, 이휘재 (출처: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최근 불거진 방송인 이휘재의 '비매너 진행' 논란에 아내 문정원 씨마저 피해를 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현재 문정원 씨의 SNS는 각종 욕설과 비꼬는 글이 난무하다. 남편인 이휘재의 논란에 사과하라는 댓글도 버젓이 달린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이휘재의 잘못에 왜 가족들이 비난을 받아야 하나"라는 의견을 전하는 등 옹호하기도.

앞서 이휘재는 지난 12월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성동일, 조정석, 아이유, 이준기 등에게 예의 없는 발언을 하거나, 다른 MC들을 향한 '끼어들기' 식 진행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SNS에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 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며 불편을 끼친 이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허나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점점 격해지는 반응에 이휘재는 SNS 계정을 폐쇄했고, 이에 누리꾼들은 문정원 씨의 SNS까지 찾아가 분풀이를 하고 있다. 

대다수 시청자의 반응이 그렇듯, 시상식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휘재는 분명 진행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못했다. 비판을 받고 프로의식을 다진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 문제가 가족들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비난의 화살촉이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죄없는 사람에게 고통 주는 행위를 멈추고 과오를 범한 이휘재에게만 정확하고 명쾌한 지적을 전해, 올바른 문화 향유자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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