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사회
  • 입력 2012.05.16 17:44

양승은 '신의 계시' 발언, 강재형 아나 "분명히 했다"

사진출처 - 강재형 페이스북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MBC 강재형 아나운서가 양승은 아나운서의 노조 탈퇴 및 업무 복귀와 관련한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fact) 확인을 위해 한 마디. 양승은 아나운서가 방송복귀-노조탈퇴 뜻을 밝히며 아나운서 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말의 대강은 이렇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강 아나운서는 "2008년 입사할 즈음 '(양승은은) 2012년 런던올림픽 방송을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다... 파업이 (올림픽 방송에 영향 줄만큼)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늘 기도했고, (올림픽 AD 카드 마감 임박한 시점에) 주님의 답은 '올림픽에 가야한다'는 거였다..."라고 적었다.

강 아나운서에 따르면 이른바 ‘신의 계시’ 발언은 지난 5월 초 여의도 본사 식당별실에서 진행된 아나운서 조합원 회의 때 등장했다. 강 아나운서는 “최근 나온 양승은 아나운서의 '신의 계시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 자리에 있던 서른명 가까운 아나운서들이 '집단 환청'을 들었다는 것? 사실이 자칫 왜곡될까 싶어 되짚는다”고 덧붙여 전했다.

앞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노조 탈퇴 및 업무 복귀 이유를 ‘신의 계시’라는 말로 전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양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의 계시라고 말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양 아나운서는 지난 7일 MBC 노조에 탈퇴서를 제출하고 지난 12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