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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패션
  • 입력 2011.04.26 15:53

주얼리계 뮈샤 CEO 김정주, 글로벌 붐 일으키다

 
                                    <사진출처: 뮈샤 김정주 대표 한글주얼리 사진>

최근 주얼리 시장뿐 아니라 모든 사업분야에 걸쳐서 글로벌 붐이 일어나면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주얼리브랜드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뮈샤의 김정주 대표는 한류열풍을 통한 인바운드 마케팅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은 물론 다른 해외까지도 주얼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얼리 사업뿐 아니라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뮈샤 김정주 주얼리 대표를 만나 ‘뮈샤’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사업방향,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준비를 마친 뮈샤만의 노하우를 세세히 전해 들었다.

#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국내외적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대표님께서 뮈샤 주얼리를 시작하게 된 사업배경이 궁금합니다.
2002년 종로에서 가게를 운영한지 만 4년 만에 강남에서 뮈샤주얼리 샵을 오픈 했습니다. 일은 승승장구로 이어져 6개월 만에 샵 4개를 오픈 했습니다. 잠도 못 자고 하루하루 주얼리에만 빠져 있었습니다. 하늘도 그 노력을 예쁘게 보셨는지 2007년도에는 젊은 감각과 트렌드를 인정받아 지금 청담동에 있는 뮈샤 사옥을 오픈 했습니다.

점점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체 쪽에서 러브콜이 쏟아졌습니다. 자연히 한류열풍의 주인공 스타들과도 친분이 쌓이게 되면서 저희 뮈샤 역시 한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주얼리 사업에 있어 재미와 내공이 쌓이면서 디자인만 잘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케팅이란 것을 해보기로 마음 먹고 매일 오후에는 직원들과 뮈샤를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을 알릴 만한 구체적인 디자인 방침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결과 ‘한국의 미’와 ‘자연’과 ‘꽃’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시작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김정주만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으로 일본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스타마케팅 및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한 MD상품 개발을 접근하고, 한국의 미를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해외까지도 진출계획을 잡았습니다.

#국내 주얼리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준비를 마치셨는데, 그 뒤에 숨은 성장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주얼리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심볼이나 다양한 감성을 담은 아이템입니다, 더 나아가 주얼리 하나로도 우리 나라를 알 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쁘고 화려한 주얼리를 뛰어 넘는 아이템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저희 뮈샤는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최초로 원스탑시스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기획에서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뮈샤 사옥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자체 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얼리 시장 및 신규시장 개척을 하고, 한류열풍의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 드라마 <겨울연가>,<내여자친구는 구미호>와 김남길 목걸이 등의 스타주얼리 마케팅 뿐 아니라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천국의 눈물>, 청와대 입점 등의 문화컨텐츠와 협업을 통한 MD상품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옥 내 공방을 가지고 있어 장인들과의 스스럼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뮈샤 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최대한 뽑아냈습니다.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은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퀄리티와 대량 생산을 맞출 수 있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사옥 내 매장을 한층 더 늘리면서 하루하루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얼리 어워드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한 발짝 더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영향력이 커진 닉쿤, 주진모, 이하늬 등의 한류스타들을 통해서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데 한 발짝 나아갔습니다. 또한 지금도 한국 주얼리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

# 대표님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성이라는 콤플렉스를 깨고 제가 원했던 주얼리 하나만 보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저를 찾아주고 저 또한 그분들에게 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한 분야에 있어 전문가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가지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나를 찾아가면서 그 분야에 있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뮈샤라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가지로 글로벌이라는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디자인부터 트렌드 연구 및 다양한 제휴 마케팅까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뮈샤 주얼리가 한층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면 잘되겠지 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한 성공사례를 보면 좌절을 통해 쓰라린 고통을 배운 후에야 글로벌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 여기 뮈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도 분명 좌절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터득했을 것이다.

뮈샤는 자연과 꽃이라는 고유 브랜드 이미지와 경영자의 확고한 사업마인드를 가지고 세계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김정주 대표는 “주얼리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이다.”라고 확신한다.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뮈샤는 미스코리아 티아라 디자인을 통해 프랑스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이다. ㈜뮈샤 대표로 재직 중인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주얼리 디자이너로 2009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 2011 정준호, 이하정 커플의 예물을 특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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