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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화, "서른 중후반 남자로서 불안할 때 있어.. 힘 되는 건 단연 신화"
2017년 01월 02일 (월) 0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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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김동완, 이민우, 앤디 ⓒ신화컴퍼니

[인터뷰①] 신화, "짜도 짜도 즙이 나오는 마른 오징어들이 돌아왔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사람이 이름 따라 인생을 사는 것처럼, 그룹도 이름처럼 되나 싶다. 20년차 가수 신화를 보면 그렇다. 회사를 옮기는 등 큰 변수가 생길 때를 제외하고는, 멤버들끼리 겪는 분쟁은 겪어본 적이 없다. '뭉쳐야 산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온 신화. 멤버들의 사이는 돈독 그 자체다. 

수많은 앨범이 대박이 나고 명예에 전당에도 올라 봤던 신화이기에, 이제 남들과는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 꿈을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에, 신화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죽고 사라진 후에도, 우리의 업적을 아무도 넘보지 못했으면 좋겠다"라고.

-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신화가 있어 더 안정된 기분이 들 것 같다

에릭 “항상 힘이 되는 구심점은 신화라는 소속과 멤버들이다. 서른 중후반의 남자로 살며 불안한 기분이 들 때 의지가 되는 건 이 친구들이다. 그런 부분은 축복받은 것 같다”

- 연기 활동을 하는 멤버들이 많은데, 신화 활동과 연기 활동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궁금하다. 만약 신화 활동과 하고 싶은 작품이 겹칠 것 같으면 어떻게 풀어나가나

이민우 “미리 사전에 이야기해 준한다. 이러이러한 일정이 있다고. 그러면 다른 멤버들은 그 스케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신화 일정을 조정해준다. 굉장히 유연하게 돌아간다. 서로 위해주는 시스템이 잘 구축돼있다”

   
▲ 에릭, 전진, 신혜성 ⓒ신화컴퍼니

- 요즘 재결합하는 1세대 그룹들이 많다. 특별히 기대되는 그룹이 있나

신혜성 “과거 S.E.S와 가장 가까웠다.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방송을 다니며 마주칠 텐데, 만나면 대기실에 찾아가서 인사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뭉친 다른 친구들도 항상 응원하고 있다”

- 유진, 슈는 결혼해 아이도 생겼는데, 신화는 ‘독거신화’를 유지할 생각인가. 

에릭 “앨범은 내야 하니까 유지해야할 것 같다”

앤디 “다들 저에게 컨펌을 받았으면 한다”(일동 폭소)

- 많은 아이돌들이 신화를 롤모델로 꼽는데 기분이 어떤가

전진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다.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니까 그런 것 같다. 좋은 이야기를 들을수록, 음악이나 안무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커진다”

- 계약 분쟁을 겪는 후배들도 많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진 “힘냈으면 좋겠다”

에릭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

신혜성 “그룹 생활을 하면 문제가 안 생길 수 없다. 멤버들이 따로 고민하거나 생각이 다르면 해결하기가 너무 힘들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해서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고, 어려움을 겪을 때 같이 해결하면 분명 길이 보일 거다. 우리처럼 오래 활동하는 후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신화 ⓒ신화컴퍼니

- 요즘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는 그룹이 있나

이민우 “방탄소년단이다. 인사법 등 여러 방면에서 조언을 해줬고, 어제도 가요대전을 보면서 응원했다. 애정이 많이 간다”

- 멤버들에게 감동받은 순간을 꼽아달라

에릭 “멤버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가장 큰 배려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쉬어야 할 시간에 따로 시간을 내 곡 작업을 한다든지.. 요즘엔 민우가 이런 일을 해준다. 자기도 멤버들처럼 쉬고 싶을텐데 곡을 만들고 작곡가를 만나며 바쁘게 일한다. 또 신혜성은 콘서트를 하거나 개인 앨범을 내며 우리 대신 활동해줬다”

-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

이민우 “독거신화로 신화를 쓰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에릭 “우리는 장수거북이다”

신혜성 “우리가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어 뿌듯하다. 후배들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너희 대단하다고 한다”

-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말해 달라

앤디 “내일 모레면 마흔이 되는데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신혜성 “일할 때든 개인 생활을 할 때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했으면 한다”

이민우 “예쁜 호수를 끼고 펜션 6개를 만들어 멤버들이 각자 살았으면 좋겠다. 같은 공간에서 의지하며 지내는 상상을 해봤다”

에릭 “앨범 대박은 꿈이라기 보단 그 해의 목표일 뿐이다. 신화로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우리가 쌓은 업적을 다른 가수들이 깰 수도, 넘볼 수도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죽은 후에도”

전진 “어떻게 내 생각과 똑같을 수 있을까. 소름 돋았다”

김동완 “서핑,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고 싶다. 올 겨울 목표는 스노우보드 빅 에어를 뛰는 거다”

전진 “내 꿈은 이 형 에베레스트 못 가게 하는 거다. 맨날 쫓아다닐 거다”(일동 폭소)

신혜성 “멤버들이 항상 건강하고 안 다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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