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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16.12.28 13:55

무한도전ㆍ엑소ㆍ박보검 등, 연예인 달력 속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12월에 연말 시상식이 한창이다. 방송 3사에서는 현재까지 KBS 연예대상 김종민, SBS 연예대상 신동엽, SBS 가요대전 등에서 여러 수상자들이 나왔으며, 각계각층에서 각종 송년회 및 나눔 행사가 진행되는 등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우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달력 인쇄 공장으로 24시간 공장을 돌려도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발달하면서 달력이 좀처럼 쓰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의 홍보용이나 기부금 모금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달력들이 제작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CU(씨유)에서는 ‘2017년 엑소(EXO) 시즌그리팅’을 28일부터 한정 수량(30,000개)에 판매하고 있으며, G9는 박보검의 미공개 이미지가 있는 온라인 캘린더를 이벤트로 내놓으면서 대세 박보검 효과를 앞세우고 있다.
 

▲ 무한도전 달력 ⓒMBC

또한 MBC ‘무한도전’은 2008년도부터 꾸준히 ‘달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매년 기부하고 있으며, 박명수가 추천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몸짱 소방관 달력’ 역시 판매수익금을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하는 등 달력을 통한 기부행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달력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 달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달력의 역사가 수학과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학인강 스타강사 차길영 대표는 “달력의 역사를 살펴보면 율리우스 달력을 거쳐 현재 사용되고 그레고리안 달력까지 계속 수정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실제 지구의 공전주기가 365일보다 더 길기 때문이며, 그 오차를 줄이는 과정 속에 수학적인 개념이 계속 쓰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길영 강사는 “실제로 천문학적인 관측에서 보면 1년은 365일보다 약 6시간 정도의 시간이 길며, 이 6시간을 하루로 표현하면 4187/17280일이 된다. 여기에 연분수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숫자가 큰 분수를 간단한 분수로 나타냈을 때 약 1/4일 정도가 나오며, 일 년마다 1/4일씩 계속 남게 되는 오차를 4년에 한 번씩 하루를 더해준 개념으로 윤년이 나오게 된 것이다”라고 달력의 역사와 함께한 수학적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달력에서는 다양한 수의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 달력의 연예인 사진을 찾아보듯 달력에 숨어 있는 수학 공식, 수학 규칙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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