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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희태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6.12.27 19:43

[김희태 칼럼] 태양광 발전 산업의 호황에 대한 우리의 기대

각종 외풍에도 3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에 따라 높아지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 대한 기대

[스타데일리뉴스=김희태 칼럼니스트] 트럼프 취임 후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던 태양광 발전 산업이 역설적으로 호황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필자는 태양광 발전 산업의 성장과 관련하여 솔라시티의 ‘기가팩토리’에 대해 기고한 적이 있다 (2016년 7월 29일).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하여 발전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야심 찬 포부에 대해 밝히며, 태양광 산업 내 우리 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태양광 발전 산업의 상징으로 꼽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조감도 (출처: www.tesla.com)

지금까지 태양광 발전에 대한 기대는 한시도 시들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와 가격 내림세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머스크의 야심 찬 포부가 더 이른 시일 내에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작은 섬이 아니라, 더 큰 규모의 지역에도 태양광 발전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가 제조단가의 하락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와 화석연료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것)하고, 결과적으로는 정부 보조금 없이도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 후에 오바마 정부가 시행했던 에너지 정책의 폐지와 기후변화 지원 중단 계획 발표 등에 따른 우려로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 됐지만, 태양광 발전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상한다. 파리 협정 탈퇴까지 4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투자세액 공제가 2022년까지 연장되어 있다는 점 등이 그 주요한 이유다.

이렇게 다양한 외풍이 존재하지만, 이전부터 지속하여온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과 다각화된 에너지 정책 및 법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이 다시 한번 높은 성장을 이룩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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