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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사회
  • 입력 2012.05.14 18:56

성호스님 "더 큰 핵폭탄 있다" 발언, 추가 폭로 이어지나?

사진출처 - MBN 뉴스 방송화면 캡쳐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최근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사건을 고발했던 성호스님이 “도박동영상보다 더 큰 핵폭탄이 있다”고 밝혀 다시 한번 관심을 끌었다.

성호스님은 지난 13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모 사찰 대웅전에서 동영상이 담긴 USB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말하며 “한국 불교를 위해 아픔과 희생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국회의원을 걱정하듯 종교인 역시 걱정한다. 종교인들은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사회악 일소 역할을 맡은 검찰과 경찰에선 알면서도 항상 종교집단이란 이유로 지레 겁을 먹어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그냥 넘어가는 식이라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지게 된 것” 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또 성호스님은 “(도박동영상 외에)엄청난 핵폭탄이 있다”며 검찰 수사 및 종단의 대처 방안에 따라 추가 폭로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중들, 종단을 사당화한 세력들, 처자식 숨겨 놓은 스님들은 종단에서 특별기구를 만들어 모두 척결 해야 한다. 폭탄을 터뜨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호스님은 지난 2009년 총무원장 선거 당시 현 자승 총무원장과 관련된 괴문서를 배포했다는 혐의로 종단에서 승적 박탈의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에서 제적 징계 효력 정지 판결을 받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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