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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6.12.16 16:04

2030 여성도 정기적인 여성검진 필요

▲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 미혼 여성의 산부인과 방문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분위기였다. 병원을 찾는 목적이 검진과 치료 보다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검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인식의 전환은 미흡한 상태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44.2%, 30대 여성의 31.6%가 한 번도 산부인과를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이 21.5%, 30대가 32.9%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

여성검진은 여성의 기혼여부와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검진이다. 질염, 자궁근종 등 각종 여성질환이나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각종 염증 질환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미혼 여성이라면 기본적인 혈액 및 성병 검사와 함께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검사 등이 필요하다.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원장은 "여성이라면 당장 결혼, 임신 계획이 없을지라도 본인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여성검진은 필수"라며 "본인의 연령과 성경험 유무, 컨디션 등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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