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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인 개그맨 김진주, 대학로에서 찾아낸 진짜 진주
지코 씨 꼭 만나보고 싶어요. 웃찾사 '어쩌리파출소'에 게스트로 나와주세요
2016년 12월 07일 (수) 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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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인기 급부상 중인 ‘어쩌리 파출소’ 코너로 새롭게 등장한 신인 개그맨 김진주. ‘직구’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돌직구를 날려주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인물이겠지만 이미 대학로에서는 고정 팬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 올해 공채에 합격해 방송에 갓데뷔한 신인답게 실제로 만난 김진주는 ‘다나까’ 식의 말투를 쓰며 군인처럼 각이 잡혀 있었지만 가식 없는 호탕한 웃음소리는 김진주의 유쾌한 성격을 말해주고 있었다.

인터뷰 내내 동료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주변 인물들을 챙기는 김진주. 의리파 개그맨 김진주는 개그를 위해 무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자신감은 넘치지만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는 신인 개그맨 김진주를 만나 데뷔 이전의 삶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SBS 신인 개그맨 김진주 (김진주 제공)

- 데뷔하신지는 얼마나 됐나요

제가 SBS 첫 공채에 붙은 게 2016년 4월이고 처음으로 작은 역을 맡아 방송에 나왔던 때가 올 7월이에요. 제 캐릭터 ‘직구’를 가지고 방송에 등장한 게 바로 11월에 새롭게 선보인 코너 웃찾사 ‘어쩌리 파출소’랍니다.

- 개그맨이 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요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개그왕’이라는 개그 극단에 1년 있었고 어린이 창작 연극과 정극 등 연극 무대 쪽에 2년 동안 있었어요. 연극을 배울 때 음향 오퍼레이터 일도 같이 하면서 진짜 밑바닥부터 시작했어요. 제가 동아방송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개그맨이 너무나도 되고 싶은데 연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음향 오퍼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극도 배우고 청소도 하고.. 개그맨을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일인 다역을 소화해냈죠.

- SBS 웃찾사 코너 중에 ‘어쩌리 파출소’가 항상 인기 순위 3위 안에 들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들었어요. 코너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제가 머리도 노랗고 그래서 외국인 여자로 들어가려고 컨셉을 잡았어요. 그런데 이수한 선배님께서 그런 캐릭터는 이미 많이 했다고 다른 방향으로 잡아보자고 하셔서 다시 아이디어 구상을 하게 되었네요. 요즘 들어 지코씨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고 또 제가 돌직구를 날리는 거로 유명하거든요. 그러다가 지코 패러디 직구로 나가면서 돌직구를 날리자! 이렇게 해서 직구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거죠. (모자를 거꾸로 쓰고 직접 표정 연기를 하며) 어때요, 진짜 닮았나요?

   
▲ SBS 신인 개그맨 김진주 (김진주 제공)

- 앞으로 계획 중인 개그 캐릭터가 있다면 혹시 말해줄 수 있나요

제가 공채 시험을 볼 때 트로트 캐릭터로 봤어요.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언젠가는 트로트로 개그 하는 걸 웃찾사 무대에서 꼭 선보이고 싶어요.

- 무대 밖에서만 봐도 에너지가 넘치는 게 느껴지는데요. 개그맨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개그맨을 꿈꿔왔어요.

웃찾사, 개콘 안 가리고 모두 열심히 시청을 했는데 처음 강유미 선배님을 보고 개그맨이 돼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안영미 선배님 특유의 뻔뻔한 개그와 재치, 성적인 농담도 호감으로 승화시키는 그런 센스 넘치는 개그맨이 되고 싶습니다.

- 지금 웃찾사 외에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월요일 수요일에는 지금 하고 있는 코너 검사를 맡고

평일에는 대학로 웃찾사 극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의 동기들끼리 코너도 많이 하고 있는데 대학로에서 검증을 받은 코너는 방송국에서 반드시 터지거든요. 관객들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친하게 지내는 동료 개그맨은 누가 있나요

‘해줘라’ 코너의 지영언니랑 친해요.

여자 동기가 넷이 있는데 모두 함께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남자 동기들도 있는데 모두 끼가 많은 친구들이에요. 어서 빨리 방송국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총 열세명인데 모두 끼가 많아서 함께 도와주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올해 제 최고의 복은 16기 공채로 뽑힌 거랑 그 멤버 13명이 바로 이 사람들이라는 것.

말 나온 김에 호명까지 해도 될까요? 반장 김종원 오빠, 권시코기 고권오, 중국배우 이용주, 딩요 김지영 언니, 자연곱슬 조훈, 그리아빠 박종욱, 잘생긴척 박지성, 실제 친동생 김민수, 고릴라 이선민, 부담 김선정, 무뚝이 주희중, 세치혀 한송희.

모두 정말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에요. 우리 꼭 성공하자! 동기들아!

   
▲ SBS 신인 개그맨 김진주 (김진주 제공)

- 대학로 무대에만 서다가 공중파 무대를 서게 됐을 때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제가 아직 신인이라 모르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님들이 매주 부족한 점을 같이 연구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을 때에도 이건 좋다 나쁘다 체크를 해주세요. 지망생 때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특히 6분의 선배님들 이준형, 장홍제, 이수한, 손민혁, 이기수, 최충호 선배님께서 많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많이 떨리거든요. 그럴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이에요.

- TV를 보다가 이건 꼭 내 것이다! 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한밤의 TV연예’나 ‘연예가중계’ 같은 예능 뉴스 프로그램의 리포터요!

시켜만 주신다면 정말 잘해낼 자신 있어요. 스타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코믹한 컨셉의 리포터 있잖아요? 제가 먼저 망가지면서 취재하는 스타 분들의 끼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저는 망가지는 게 하나도 두렵지 않거든요. 꼭 해보고 싶습니다, 자신도 있고요. 제가 지금 지코씨를 패러디하고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 정말 지코 한번만 만나보고 싶어요. 지코씨한테 직접 평가받고 싶네요.(웃음)

아, 그리고 교양 프로그램 리포터도 하고 싶어요. 제가 한 ‘먹방’ 하거든요. 넉살도 좋고요. 뭐든 시켜만 주신다면 자신 있게 소화해낼 수 있는 준비된 신인 ‘김진주’ 입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공개 코미디를 오래오래 하는 것이 꿈입니다.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시청자 분들께 자주 얼굴을 비춰도 질리지 않는, 그렇게 언제나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요. 아참,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라고 혹시 아시나요? 제가 그분들을 닮았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데, 조만간 새로운 트로트 개그 캐릭터를 무대에서 선보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비록 신인이지만 제가 가진 끼와 다양한 개그로 여러분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국민 개그맨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개그맨 김진주!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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