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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문화
  • 입력 2016.12.07 09:39

한국 가곡의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 ‘시(詩), 그리움을 노래하다’

▲ ‘시(詩), 그리움을 노래하다’ ⓒ그루버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한국 가곡의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 ‘시(詩), 그리움을 노래하다’가 오는 12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김수연,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이재욱과 하만택, 그리고 바리톤 송기창과 김진추가 가창을 담당하고 있으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클래식기타, 하모니카가 연주 파트로 함께 한다.

이번에 가창되는 곡은 ‘가고파’, ‘그리워’, ‘이별의 노래’, ‘별’, ‘동심초’,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아버지’와 같은 기성곡과 창작 가곡도 함께 불러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의 전체 진행은 KBS의 대표적인 아나운서 김동건이 맡았으며, 영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시 낭송은 성우 선은혜가 담당한다.

이번 공연은 실시간으로 녹음이 되어서 MQS 형식의 SD앨범으로 제작되어 공연 이후에도 한국 가곡에 대한 대중의 선택을 보다 더 확장시킬 예정이다.

한국 가곡은 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시(詩)에 서정적인 곡조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가곡은 근 현대사의 격동과 변화의 시대를 지나면서 대중의 힘든 삶과 한의 정서에 위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담당해 나왔다. 그러나 최근 대중과 늘 호흡해 나왔던 한국 가곡의 무대에서 안타깝게도 젊은 관객은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관객석을 채운 이들이 있지만, 50대 이상의 연령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한국 가곡이 대중과의 소통에서 즐거움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는 자국의 언어와 시(詩), 그리고 음악을 바탕으로 한 가곡이 존재한다. 그리고 각 나라의 정서가 가득 담긴 가곡들은 현재에도 자국민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전석 초대로 펼쳐지는 ‘시(詩), 그리움을 노래하다’에서 가창과 총 연출을 담당한 테너 이재욱은 “지금까지 여러 나라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봤지만, 우리 가곡만큼 가슴에 와 닿고 감동을 주는 노래는 없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한국 가곡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사랑 받을 수 있는 한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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