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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사회
  • 입력 2016.12.06 18:44

2016년, 대한민국 뒤흔든 키워드는 대통령.. 골든 트윗은 방탄소년단

▲ 트위터 분야별 인기 키워드 (출처: 트위터)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키워드들이 올 한 해를 통틀어 우리나라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 엑소 등 K-POP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키워드들이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코리아(Twitter Korea)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들을 분석해 각 분야별로 키워드 및 계정 순위를 발표했다.
 
분야별 인기 키워드로 사회 분야에서는 ‘대통령’, ‘최순실’, ‘촛불집회’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해당 키워드들을 종합할 수 있는 소위 ‘최순실 게이트’ 이슈는 지난 9월경부터 대화량이 급증하여 올 한해 있었던 어떤 이슈들보다 많은 트윗을 만들어 냈다. 최근 2개월간 1~3위 3개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트윗만 1천8백만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세월호’가 사회분야 4위에 올라 사건 해결에 대한 관심과 추모 열기가 여전히 뜨거움을 증명했고, 20대 총선과 미국 대선 등 국내외 정치권 이슈들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여름 트위터에서 전용 이모티콘(#Rio2016) 등 다양한 특별 서비스들이 제공됐던 리우 올림픽도 10위에 올랐다.
 
음악 분야에서는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_twt)'이 1위에 올랐고, '엑소'와 '갓세븐(@GOT7Official)'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에서는 독특한 구성으로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 냈던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1위에 올랐으며, '또오해영', '내귀에캔디', '프로듀스101' 등 CJ E&M 계열 케이블 채널의 참신한 시도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골든 트윗'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뒤 올린 단체 사진 트윗이었다. 대상 트로피와 함께 촬영한 멤버 7명의 단체 사진 트윗은 전세계 각국의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현재까지 19만4천여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팔로워 보유 순위에서는 아이돌 스타들의 상위권 독점이 이어졌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7백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해 1위에 올랐고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동해가 2, 3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2PM의 닉쿤, 싸이,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의 예성과 이특, 보아, 미스에이 수지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BTS_twt)은 올 한 해 동안 2백만의 팔로워를 추가해 팔로워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내 계정으로 나타났다. 오피니언 리더 계정 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었고, 언론사 계정으로는 허핑턴포스트가 가장 많은 팔로워 증가를 기록했다.
 
트위터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First on Twitter’ 사례도 다양하게 공개됐다. K-POP 뮤지션 중에서 최초로 특별 이모티콘이 제공된 방탄소년단의 공식 해시태그는 전세계에서 약 3천9백만건의 트윗을 만들어 냈고, 트위터가 올해 삼일절을 맞아 특별 제공한 유관순 열사 모티브의 이모티콘은 트위터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전세계 최초의 캠페인 이모티콘이었다.

또한 올해 5월에 진행된 '#SK텔레콤 x #방탄소년단’ 폼나들이 캠페인은 타임라인 첫 화면에 24시간 동안 동영상 광고를 노출시키는 '퍼스트뷰(First View)' 광고의 국내 첫 사례로,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 8연패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광고 영상에 이를 즉시 반영해 높은 호응을 얻은 코카-콜라의 '#thatsgold_여자양궁대표팀' 캠페인은 최초의 라이브 광고로 기록됐다.

또한 GM코리아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Bolt) EV 공개행사 생중계는 트위터의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인 '페리스코프 프로듀서(Periscope Producer)'를 국내 첫 마케팅 활용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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