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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2.05.07 10:41

검찰, 영업정지 저축은행 4곳 본점에 자택까지 대대적 압수수색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7일 오전 9시부터 저축은행 4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를 당한 업계 1위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하여 미래·한국·한주 등 저축은행 4곳의 본점과 대주주·경영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영업정지 당한 4곳의 저축은행은 대출 과정에서 차주에 대해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대출 담보에 대해 허위 감정을 하고,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주주와 임원들은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대출내역 및 회계처리 내역을 담은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중심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으며, 증거물을 토대로 불법대출 등 혐의가 있는 저축은행 해당 경영진과 대주주들을 소환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지난 3일 고객 돈 200억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검거됐으며, 이에 경찰은 7일 배임, 횡령,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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