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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2 17:27

농협 카드 결제일 연기…오늘도 복구 어려워

농협 전산 복구 장기화 조짐, 고객 불만 높아

▲ 농협 카드 결제 시스템이 불안정해 카드 결제일이 한 달 뒤로 미뤄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농협 카드 결제 시스템이 불안정해 카드 결제일이 한 달 뒤로 미뤄졌다.

당초 농협은 22일까지 전산장애를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빈말이 될 공산이 크다.

이에 농협은 카드 결제일이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인 고객에 대해 카드 대금 청구를 한 달 미뤘다. 신용카드 거래 내용을 담은 서버가 망가져 가맹점 카드결제 자료와 실제 결제 내역을 일일이 대조해 검증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농협 측은 "청구서를 발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카드 대금을 빼갈 수 없고, 잘못된 금액이 청구될 수 있어 결제를 미룬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은 이미 전산장애 발생으로 미뤄졌던 고객들의 카드 이용대금을 빼가면서 2만3000명에게 연체료를 부과했다가 환불조치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고객들은 한 달 뒤에 두 달치 결제대금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한편, 농협은 전산장애 사태가 발생한지 11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카드 결제 시스템 외에도 인터넷 카드 업무도 아직 복구가 안 된 상태다. 복구가 더뎌지면서 고객들의 피해는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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