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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12.02 16:21

[HD+] '커튼콜' 박철민 눈물.. "감초 역할 식상하다는 반응, 고통스러웠다"

▲ 박철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배우 박철민이 조연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커튼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박철민은 극중 애드리브를 주체하지 못해 배우를 포기한 연극 프로듀서 철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내가 많은 작품에서 웃기는 역할, 감초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 전형적인 모습에 식상함과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나도 관객들이 지친다는 걸 알고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나도 악역이나 진지한 역할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약장수'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출연하면서 '내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느껴 행복했다"며 "'커튼콜'이라는 작품, 철구라는 캐릭터도 나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커튼콜'은 불황으로 문 닫기 일보 직전인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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