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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사회
  • 입력 2012.05.04 16:21

우동기 교육감 발언논란, "학생 자살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탓?" 비난 쇄도

사진출처 - 우동기 교육감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최근 지역 내의 연이은 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해 논란을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우 교육감은 최근 대구 중ㆍ고등학생 7명이 투신 자살한 것과 관련한 YTN과의 인터뷰에서 "전직대통령부터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사는데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하고 있는 실정"이라 "(학교 측) 대책이 성공하느냐 아니냐 보다는 사회 환경 문화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회적 요소들이 청소년들에게 여과 없이 발로 노출이 되고 있다"며 "자살방지대책은 워낙 복합적 요인들이 뒤섞여 있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면피성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우 교육감은 "(사망한 학생의) 유서를 공개하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우리나라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며 "(중고생 투신자살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1,2명 차이지만 대구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교육감의 이날 발언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SNS상에서는 우 교육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구교육감이 결국 한 건 제대로 터뜨렸군요. 엎드려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XXXXXdu)”, 우동기 교육감도 멘붕인가요? 대구사람으로서 다들 왜 이러는지 저는 모르겠군요. 노무현을 싫어한다고 해야 대구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믿는걸까요?(@XXXXX927)”, "학생자살, 노무현 대통령 책임"이란 주장은 전형적인 ‘왜곡과 탓하기’(@XXXXXndkang)”등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우 교육감의 발언에 불편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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