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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11.30 13:33

현대인의 수면부족, 여드름으로 이어진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드름은 10명 중 9명은 겪어봤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이다.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재발도 빈번해 심하면 우울감이나 대인기피 등 심리적인 부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드름의 원인은 수면부족, 스트레스, 화장품, 호르몬의 불균형, 불규칙한 생활습관,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 등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최근엔 수면부족으로 인한 여드름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은 약 6~7시간 정도인데, 심한 코골이를 앓고 있는 경우처럼 수면의 질이 낮은 편이거나 스마트폰 이용 등으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수면부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

피부의 재생이 주로 수면 중에 이뤄지는 까닭으로 피부재생주기가 느려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부를 매우 민감하기도 한다. 이는 수면부족이 곧 여드름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크게 면포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뉜다. 면포성 여드름이 악화되면 염증성 여드름이 되는데, 경우에 따라 홍반이 생기기도 하고 색소침착을 유발하기도 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여드름과 증상이 비슷한 모낭염,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들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면 엉뚱한 치료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 피부라고 피부타입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역시 획일화해서는 안 된다.

여드름은 억지로 짜거나 손으로 자꾸 건드릴 경우 2차 감염이나 착색,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자국이나 흉터가 쉽게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재발확률이 높은 피부질환으로 초기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상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능한 12시 이전에 자는 습관을 들여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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