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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6.11.28 09:35

영화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 올해 명작 29편 앙코르 상영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개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몇년 사이 스크린 독점으로 밀려난 수많은 명작들이 IPTV와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소모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작품들이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보여주고 사라졌고, 제작사와 수입사 뿐 아니라 영화팬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근 조금 위안이 될만한 소식이 들렸다. 올해 상영됐지만, 홍보도 못해보고 사라진 외화 29편이 제3회 영화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을 통해 재상영의 기회를 가진다.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위치한 상영관 '필름포럼'이다.

중견 수입사들의 추천작 29편 다음달 6일까지 상영 

기획전 첫날 30일 첫 작품(오전 11시)은 '트럼보'다.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진가가 발휘된 이 작품은 빨갱이로 찍힌뒤 12개의 가명으로 로마의 휴일, 스파르타쿠스, 빠삐용 등 명작을 써낸 천재작가를 다뤘다. 이어 최악의 음치를 다룬 프랑스 영화 '마가렛 여사의 숨길수 없는 비밀'(감독 자비에 지아놀리), 케이트 블란쳇,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트루스'는 대통령 비리를 폭로한 기자들의 이야기로 포탈 평점이 9점 이상이다. '인상적이다', '다시 또 보고싶다'는 평점 댓글이 많았던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감독 팀 블레이크 넬슨)가 상영된다.

이후 12월 6일까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마지막 영화 '갓즈 포켓'(감독 존 슬래터리), 상영관이 적어 원성이 자자했던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립반윙클의 신부', 네이버 평점 8.5점을 기록중인 첩보물 '아이 인 더 스카이'(감독 개빈 후드), 남미영화 '독재자를 죽여라'는 미개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산이 울다'(감독 래리 양)는 포탈 평점 9점대로 찬사일색. 여기에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연출작 '환상의 빛' 등 29편이 GV시사회와 함께 재상영된다.

영화수입사들의 마무리 만찬 '늦어도 11월에는'

영화수입사는 외화를 선호하는 관객의 눈이다. 또한 천문학적인 제작, 홍보비로 밀어붙이는 대작들을 상대하고 있다. 때문에 좋은 스토리, 흥행을 담보로한 수작들을 해외 필름마켓과 영화제를 순회하며 찾는다. 그만큼 까다롭고, 신중해야만 한다. 자칫 잘못하면 한해 농사를 망칠수 있기 때문이다.

제3회 '늦어도 11월에는'이라는 영화기획전에는 낯설지 않은 수입사들이 참여한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만찬이기 때문이다. 메인타이틀픽쳐스, 씨네룩스, 판씨네마, 영화사 화수분, 모멘텀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판다, 오드, 더쿱, 미디어로그, 미디어소프트, 미디어캐슬, 찬란, 영화공간 Cine Space, 엑티버스엔터테인먼트, 픽쳐레스크, 프레인글로벌, 영화사 오원, 그리고 그린나래미디어 등이다.

▲ 30일부터 필름포럼에서 개최되는 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 포스터&상영작(기획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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